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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ind&history 33

길들여지는 세상

요근래 들어 너무 감시와 제재되는 사항이 전 사회적으로 많아지는 것 같다. 새해에는 이스라엘 - 가자지구에 총성으로 여명을 맞이하더니. 계속 시끄러운 세계경제로 지구촌마다 아우성이고, 우리나라는 국회소동과 경제한파, 인터넷규제와 방송규제를 비롯하여 각종 규제법안이 상정되고 있고 오늘은 심지어 택시에 블랙박스가 늘고있다는 기사로 택시를 타면서까지 감시당한다는 느낌을 당하는 듯하다. 너무나 많다. 필요하기는 하지만서도. 난 오늘도 은행을 찾아 감시카메라와 마주서서 통장정리를 하고 예금을 찾으며 지하철을 타면서 또 감시카메라와 마주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또 카메라에 찍히고나서. 인터넷에 접속해서는 또 실명제로 가입해서 실명아이디로 가입해서 접속하라는 명령을 받아야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내가 너무 민..

My Mind&history 2009.01.11

서시 - 윤동주, 시인이 부러울때에.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 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중학교1학년때 접한 이 서시. 그 전에는 신성우의 서시... 중국역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월나라의 경국지색 서시만을 알고 있을 뿐이었다. 시를 접하고나서 심각한 회의론에 빠졌다. 너무 여태 나는 왜 살아왔는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너무 부끄러웠다. 저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수 있다니. 저런 시를 지을수 있다니 그것도 약관 20대초반의 나이에. 시가 멋있고 분위기가 있어서보다는 그 깨끗한 마음. 용기있고 투명하고자 하는 그 고결한 품성이 윤동주의 얼굴, 배경. 그 ..

My Mind&history 2008.12.14

태산이 높다하되...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만은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 양사언 내가 몇개 암송하고 있는 시 중에 하나다. 제일 큰 이유는 짧고 굵은 시조의 구성이겠지만 내가 살아가는 생활중에 제일 가져야할 자세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아니 나는 역경에 특히 약하다. 조그마한 트러블에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당황하며 저 깊은 심해로 가라앉는다. A형이라서 그런건 아니겠지만 소심하고 상처입기 싫어하기 때문에 잘 드러내거나 나서거나 쉽게 도전하지 않는다. 확실히 할 수 있을법한 아니면 자주 해왔던 일만 반복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상황은 내 인생에 몇번 없었던 듯 하다. 중국에 배낭여행을 2-3달 다녀왔을때 나도 태산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되뇌었다. 태산..

My Mind&history 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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