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빼빼로데이라고 합니다
아니지..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가래떡데이입니다
문득 편의점 앞을 지나가니 빼빼로데이 판촉상품들로 여러가지 빼빼로와 꾸며져있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이제 선물가게나 뭐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고 편의점에서도 빼빼로데이 상품들을 판매하죠
빼빼로데이를 진심으로 챙겨본게 언제였던가...
요 몇년은 의리빼빼로...가족이나 직장동료를 제외하고서는 뭐 특별히 진지하게 생각해본적도 없었네요
빼빼로데이라서 빼빼로먹어보자 이랬던적은 있었던듯...
뭐 상술이다 뭐다 말은 많아도 아무튼 기념일..그리도 사랑의 동기부여를 해주는 날..마음을 표현하는 날아니겠습니까?
화이트데이 발렌타이데이도 그렇고요
뭐...돈은 굳어서 좋긴합니다만은...
올해는 왠지 더 씁쓸하고... 그러네요
드디어 이제 솔로의 외로움을 좀 느끼는거 같기도하고요
혼자가 편한데 혼자가 좋은데 늘 이런 생각을 해왔었거든요
최근에는 가을을 타는지..부쩍 다른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내년 빼빼로데이는 다를까?
코너를 도니 동네슈퍼에서도 빼빼로를 싸게 판매합니다 이건 선물용이 아니라 나같은 솔로들이 먹어치우는 제품용인가
최근 한국 사회트렌드는 허례허식이 많이 없어지고 있기는 합니다만은...
누가 나한테 줄 사람 없는건가..?
진짜루..?
허례허식이 기다려지는 내일입니다
아 물론 내일이 되면 빼빼로데이였나 기억도 안날수도 있겠죠
어릴때만해도 용기를 많이 내곤했는데
지금은 완전 겁쟁이가 된거 같아요...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뭐...
더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
군대만 아니라면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후회할만한 행동들을 바로잡았으면 좋으련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의 날...
저는 왜 그렇게 애송이였는지..
밀키하고 산책다녀왔는데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씻기도 전에 침대로 점프해있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랬나봐요
원래는 문앞에서 차분히 잘 기다려서 씻고 들어가는데 말이죠
심기를 잘 살펴드려야겠습니다
생각해보니 밀키가 있어서 안 외롭다
초코렛이 강아지에게 해롭지만 않아도 빼빼로를 밀키에게 선물해줄텐데 ㅎㅎ
다른 간식사줄게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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