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말, 중국에서는 원·명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한반도에서는 고려·조선의 왕조교체가 이루어졌다.그런 동북아시아의 정세속에서 이성계가문은 동북면에서 기반을 확충하고 세력을 강화시켰다.이성계 가문은 원나라로부터 천호장 겸 다루가치의 지위를 세습하여, 고려인과 여진인을 지배했고 이들이 이후 조선왕조를 건국하는 기본 무력이 되었다는 것은 당연시되고 있다. 그리고 1388년 5월의 위화도 회군은 북원의 내부사정을 잘 아는 이성계가 그 직전 북원의 기본 무력이 무너졌음을 파악한 데서 나온 14세기말 동아시아 국제정치 상황의 결과물이다. 그런 가운데 이성계 가문의 기반이 주목되어 무력집단인 가별초를 국가의 간섭 없이 개인사병으로 이성계가 통솔하였음이 기존 연구들로 밝혀졌다.이성계 세력의 군사적 성장배경이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