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 가문과 동북면이성계의 선조가 동북면에 정착했던 시기는 원(元)이 고려를 침략하기 시작하던 무렵이다. 이성계의 고조부였던 이안사(李安社)가 어떠한 과정으로 동북면에 정착하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어떠한 세력을 갖게 되었는가는 다음의 기록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1) 목조(이안사)가 그 사실을 듣고 마침내 강릉도 삼척현으로 옮겨 거주하였다. 170여가의 백성들이 따라서 이주하였다.예전 산성별감이 새로이 안찰사로 부임하려 하였다. 목조는 화가 미칠까 두려워 식속을 이끌고 바다를 건너 동북면 덕원(德源)에 이르렀다. 170여호 백성 역시 목조를 따랐다. 많은 동북면 백성이 목조에게 복종하였다. 이에 고려 정부는 목조를 의주병마사로 삼아 고원에서 원나라 군사를 방어하도록 하였다. 이때 영흥 이북은 개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