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스님 입적..다시 읽어보는 책. 화anger

안녕하세요 글루미입니다 세계적인 불교지도자 평화인권운동가 영적지도자 베스트셀러작가이자 시인이었던 베트남의 틱낫한스님이 2022년 1월21일 입적,열반에 드셨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마틴 루터킹목사의 추천으로 노벨평화상후보에 오르기도 했고 달라이라마, 숭산, 마하 고사난다와 함께 세계4대생불 부처로 불렸던 틱낫한스님.. 2014년에 뇌졸중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여 2018년 고국인 베트남에 귀국하여 치료를 하다가 입적한 틱낫한스님의 열반소식을 애도하며 뜻을 기리고자 오래전에 공부하며 읽었던 베스트셀러 화anger를 다시 꺼내 읽어봤습니다 

틱낫한스님은 1995년 2003년 2013년에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평화사상과 마음운동 명상 화를 다스리는법에 대해 수행방법과 여러가지 평화 종교 대화 화합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제일 큰 반향을 일으킨 이야기는 화anger에 대한 이야기였을겁니다 행복을 위해 무엇보다 마음속의 화를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며 수행해야한다고 틱낫한스님은 인터뷰등으로 확실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틱낫한스님 생애에 대하여

틱낫한스님은 1926년에 베트남에서 태어나 16세에 출가하여 여러 수행처에서 불교혁신운동을 벌이다 1961년 프리스턴대에서 강의하기위해 미국으로 향하여 컬럼비아대에서 불교연구를 공부하고 진행하여 베트남으로 귀국 접현종(order of intebeing)을 창립하고 평화운동과 사회운동을 펼쳤습니다 1966년 반전운동을 위해 다시 미국으로 떠나 마틴루터킹목사를 비롯한 여러 해외지도자들과 소통하여 뜻을 펴기 시작하였지만 당시 세계정세상 반목구간에 있던 베트남은 이를 빌미로 틱낫한스님을 영구귀국금지를 하여 40년동안 망명생활을 하게 됩니다 1973년 프랑스에 망명하여 1982년 보르도근교에서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자두마을,매화마을)를 창설하여 마음의 평화에 대한 수행과 명상법을 설파하여 많은 반향을 얻고 1990년 미국엔 그린마운틴수행원을 설립했습니다 100여개가 넘는 저서와 책을 발표해 자신의 사상과 수행법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세계인에게 전했고 한국에서도 한반도평화와 경청, 마음수행과 행복 화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2007년 베트남으로 귀국이 가능해졌고 2018년 베트남으로 영구귀국하여 요양하다가 2022년 1월22일 베트남 후에 뚜히에우 사원에서 입적, 열반에 들었습니다 법랍80년 세수96세입니다 

틱낫한스님은 현재도 왕성히 활동 운영되고 있는 플럼빌리지plumvillage에서 흙과 사람,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곳으로 각자의 신념에 따라 수행하는 곳으로 삼았고 화anger와 힘power, 발자국마다 평화, 귀향, 거기서 그것과 하나되시게, 살아계신부처, 살아계신그리스도, 이세상은 나의 사랑이며 또한 나다, 이름아침 나를 기억하라, 첫사랑은 맨 처음 사랑이 아니다를 비롯한 100여권의 저서를 남겼습니다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우리의 마음은 밭이며 그안에는 긍정의 씨앗과 부정의 씨앗이 있으며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 틱낫한 

당신은..아니 나는 과연 어떤 씨앗을 키우고 있는것일까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화anger는 41개의 주제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화anger를 어떻게 생각하여야 하며 어떻게 다스려야 하며, 어떤 상황에 생기고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어떻게 수행하여야 하고 어떤 지혜가 필요한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록으로는 화를 다스리기위한 4가지방법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맹세,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5가지 훈련, 화를 다스리기 위한 호흡법, 몸의 긴장을 푸는 에너지만들기 등이죠 

 

틱낫한스님 화anger, 인상깊은 책의 내용과 구절 

부처의 가르침에 따르면 시기, 절망, 미움, 두려움 등은 모두 우리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독이라 했다. 그리고 이 독들을 하나로 묶어 화anger라 했다. 마음속에서 화를 해독하지 못하면 우리는 절대로 행복해질수 없다. -p10,11

 

다행히 부처는 우리에게 우리 안의 불을 끄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도구들을 주셨다. 의식적인 호흡, 의식적으로 걷기, 화를 끌어안기, 우리의 지각의 본성을 깊이 들여다보기, 타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그 사람도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등이 그것이다. 이같은 방법들은 매우 실질적인 것이고, 그 모두가 부처가 우리에게 직접 전해준것이다.  -p28,29 

 

화가 치밀때마다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라. -p31 

 

화가 치미는 순간에 우리는 대개 그 원인을 타인에게 돌리기가 쉽다. 자신이 당하는 모든 고통이 다 남들때문에 빚어진것이라고 믿으려 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로 자기안에 들어 있던 어떤 화의 씨앗이 고통을 일으킨 주요원인이라는 것을 이내 알수 있다. -p42

 

우리 대다수는 아직도 마음속에 상처를 갖고 있다. 우리의 상처는 아버지나 어머니때문에 생긴것일수도 있다. 그런데 아버지도 어린시절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어머니도 소녀시절에 싶은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지 모른다. 그들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그 상처를 우리에게 옮겨주었다. 만약 마음속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우리도 그 상처를 우리의 자식, 손자들에게 옮겨줄 수 있다. 우리가 마음속의 상처를 더듬어내어서 치유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p50

 

그에게는 동기를 부여해줄 스승이 필요했다. 수련회에 참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에게는 스승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p84

 

그 사람을 피하는 것은 그의 말을 듣는다는게 두렵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서 내가 고통을 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를 피하면 또 오해가 빚어질수 있다. 그 사람은 내가 자기를 경멸한다고 생각할것이다. 그러면 또 엄청난 고통이 빚어질수 있다.  -p103

 

우리의 한계를 깨닫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 역시도 하나의 수련이다. 정신적스승으로서 타인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p111

 

대화가 없이는 진정한 이해도 없다. 진정한 이해를 위해 우리는 먼저 자신과의 대화를 열어야 한다. -p144

 

마음속에 사랑이 되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화를 처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화는 어김없이 혼란과 무지에서 빚어진다. -p160 

화anger 도서정보 

지은이 틱낫한 옮긴이 최수민 초판1쇄발행 2002년4월3일 펴낸이 안소연 펴낸곳 명진출판 도서가격 8900원 

화를 품고 사는것은 마음속에 독을 품고 사는것과 같다.. 

우리는 현재 혐오의 시대, 화가 가득한 시대, 증오의 시대에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실제로 벌어지는 폭력외에도 수없이 많은 다른형태의 폭력이 생기고 화가 분출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번쯤 틱낫한스님의 화를 읽어보면 그래도 마음의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그나마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화를 다스리는것, 감정을 절제하는것은 정말 어려운일입니다. 사람 안바뀐다는 말이 있듯이...

하지만 그 계기가 중요하고 계기가 필요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틱낫한스님.. 책을 읽어본외에 일면식도 없었지만 마음의 공부를 하게 해준 스승으로서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