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에는 백초월길, 이호철길, 정지용길, 권애라로를 비롯하여 독립운동을 하신 독립애국지사를 기리는 명예도로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2023년 은평구에서 3.1운동 독립만세를 주도한 여성 독립운동가 권애라 선생을 기리고자 불광역 8번출구서부터 독바위역에 인근한 940m전방까지 명예도로인 권애라로를 조성하였습니다.
권애라 선생은 1919년 3월 독립선언서를 호수돈여자보통학교 동지들과 개성에서 배부하며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했으며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에 처해져 유관순열사와 같이 서대문형무소 여자 옥사 8호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1943년에도 일제에 체포되어 12년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르다 1945년 광복으로 석방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3.1운동 여성동지회 결성에 참여하는등 활동을 이어가다 1973년 현재 불광먹자골목이 조성되어있는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생활고와 병마와 싸우다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으며 1995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치되었습니다.
불광역 8번출구에서 나오면 권애라로를 기리는 표지판이 서있습니다.
불광동280-811 생가에서부터 불광초등학교 불광어린이공원 대호아파트를 지나 6호선 독바위역까지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은평구 토박이로서 수백 수천번을 걸었던 길이건만 독립운동과 권애라선생을 공부하며 걷는 이 시간은 앞선 시간과 다른 걸음이었습니다. 진관사에서 태극기를 관람하고 느낀 감정이 다시 솟아남과 함께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으며 은평구에서는 이에 그치지않고 국가보훈처와 함께 은평지역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기위한 독립운동비 건립을 추진한다고 하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2023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권애라, 심영식, 신관빈, 임명애선생이 선정되었었으며 더욱 많은 분들이 권애라로를 걸으며 의미를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도 은평구민들도 잘 모를 정도로 솔직히 널리 알려지지는 않아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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