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로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의 순정파연기로 인상적이었던
츠마부키 사토시... 이 영화에서 헌신적인 여동생을 위한 그야말로 아버지이자 오빠, 친구이자 후견인
20대의 젊음을 모두 희생한 멋진 남성상으로 다가온다. 홀로서기를 위해 애쓰는 장면들이라던가
어머니와 여동생을 지켜주기로 약속하는 장면, 항상 밝으면서도 가난에 좌절해 하는 어디서든
볼수있는 가난한 젊은 청년..
반면 카오루 역의 나가사와 마사미는 익숙치 않은 배우였는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출연했다고 하는
데 나는 소설은 읽은 반면에 영화를 보지 못했다......
아무튼 처음 오빠와 상면하는 사진속에 배에서 손흔드는 장면에서부터의 자기오빠만의 애칭인 "니니~" 에서부터
딱 부러진 귀여운 대사처리와 천진난만한 미소, 그야말로 이런 여동생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남성들의 보호본능과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에서 남매로 나오지만 출생의 비밀이 있는 친남매가 아닌 안타까운 설정으로 어떤 드라마나 영화가 그렇듯
아무리 숨겨도...누군가 알게된다. 가족의 인연으로 만난 아버지로부터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카오루는
친남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가족애와 책임감을 발휘하는 오빠를 도와주고 싶어하는 모습에서
부러웠다-_-.... 눈물이 날떄 코를 잡고 눈물을 참으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꾸준히 실행하는 남매..
영화가 진행되면서 스토리의 전개라던지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는 만족스러웠으나 역시 문제는
마무리... 스포일러가 있어 차마 적지는 못하겠지만 너무...여기서 눈물을 흘려야 하나 할정도로
마무리가 안타까웠다. 다행히 엔딩크레딧에서의 두 남매의 유년시절의 순박한 대화에서
위안을 찾을수 있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코를 잡고 눈물을 참는 방법은 몇번 시도해보았으나 큰효과가 없었다.
손에 코기름과 울기직전에 소량의 콧물이 묻어나올뿐이었다.....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 일본 | 117 분 | 개봉 2007.05.17
츠마부키 사토시(아라가키 요타로), 나가사와 마사미(아라가키 카오루)... 더보기
국내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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