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삼숭동에 양주자이 아파트가 있는데요 친척과 지인들이 많은 곳입니다 아지트같은곳도 있구요
그래서 한 10년전부터 삼숭동 양주자이 쪽에 많이 방문하는 편인데 오늘 지나가니
삼숭동 양주자이 맛집이었던 장금이 칼국수가 영업종료되어 폐점했네요
양주자이가 2005년 입주했고 제 기억에 아마 입주때부터 아니면 2-3년후였나
그때부터 영업을 시작한걸로 기억하는데요 기억의 오차를 감안해도 10년이상 영업한 식당이었죠
저는 식당을 고를때 이런 10년이상 적어도 5년이상 버틴 식당들을 주로 가는편입니다
물론 신장개업한 식당들의 열정도 좋지만 10년이상 버틴 식당들은 검증된 식당들이거든요
다 반비례하지는 않고 예외들도 있기는 합니다...
몇 주전부터 이상하더라구요 저녁시간때 불이 항상 꺼져있는겁니다 한번 낮에 지나가니 낮에는 불이 켜져 있더라구요
아 그래서 코로나때문에 역시 손님이 줄어서 저녁장사는 안하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오늘 또 간식사놨으니 가져가라고 해서 양주자이 방문할일이 있었는데 지나가니 상가임대 현수막이 붙었네요
역시 10년이상 버틴 식당도 코로나와 경기침체는 못견디는건가..
아니면 혹시 건강이 안좋아지신건가
아니면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시는건가
섭섭하네요 뭐 엄청나게 자주 방문한 단골까지는 아니고 연1회? 10번정도 방문한 식당이기는 합니다만은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여기 팥죽을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겨울에는 사서 포장한 기억도 나네요
옆에 사진도 찍어본이유는 저기도 폐점했지만 예전에는 족발배달점이었거든요 족발도 맛있었지만 사장님내외가
직접 만드신 탕수육이랑 큰 콜라, 풍부한 쌈야채를 주셔서 정말 자주 배달주문했는데 몇년전에 닫으시고
또 인생한우 식당이 생겼는데 얼마 안되서 닫으시더라구요 여기는 아파트 단지내로 유동인구가 많지도 않고
상권이랄게 없는 곳이예요 양주자이도 5천여세대긴 하지만 구매력이 높은 아파트단지는 아니구요
추억이 있기도 하고 꼭 소문나서 찾아와야하는 곳이기 때문에 장금이칼국수 폐점이 아쉽네요
아파트단지내 그것도 꽤 외진곳이라서 옆상가도 빈지 꽤 된거같은데 더 좋은 상가가 들어오기 힘들거 같아요
양주자이에 오래된 상가라고는 장금이칼국수 그리고 1단지앞에 양주자이 정육점, 피자스쿨, 쿨독펫샵정도 기억나네요
장금이칼국수는 이렇게 오늘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라는 a4종이 한장과 함께 문을 닫았습니다
모르긴하지만 이전한다는 말이나 기타말이 없어서 그냥 닫으신거 같고요..
코로나시대에 식당 하나 문닫고 없어지는게 대수냐 할수도 있겠지만
쓸쓸하네요 추억과 동네맛집이 이렇게 하나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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