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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원효성지 분황사와 국보 분황사 모전석탑 그리고 백일홍 코스모스

Gloomy@ 2024. 10.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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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을 경주여행중에 방문한 국보와 보물이 숨쉬고 있는 원효성지 분황사 방문후기포스팅합니다

분황사에는 2021년과 2022년에 연이어 지정된 보물인 분황사 당간지주와 분황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이 있으며 국보30호인 분황사 모전석탑이 살아숨쉬고 있고 분황사 화쟁국사비부와 분황사 석정등이 있으며 대부분 신라의 불교유적지가 지로 끝나는 현재 사멸된 절이 많지만 분황사는 아직도 운영되고 있는 실존하는 절입니다

경주 분황사 위치와 주소는 경북 경주시 구황동 312, 도로명주소는 경주시 분황로 94-11입니다

크게는 경주 구황동에 있기 때문에 구황동과 관련된 명칭이 붙기도 했었습니다

분황사 운영시간은 하절기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동절기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닫기 최소 30분에서 1시간전에 방문해야하고 거의 닫을 시간에 방문하면 문을 닫습니다

저도 첫날에 오후5시30분쯤 방문했는데 닫아서 다음날 재방문한거예요

주차장 넓고 주차무료이며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분황사 바로 옆에는 경주 황룡사지와 황룡사 역사문화관이 있으며 황룡사지 청보리밭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 천일홍이 가득해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또 건너서는 옛날의 안압지 동궁과 월지와 경주박물관까지 같이 보기 편합니다 

원효성지 분황사라는 석판이 있습니다 그 옆쪽에 주차장이 넓고요 오른쪽입구쪽으로 분황사입구가 있습니다

경주 여행지들이 다들 외국인과 여행방문객들이 득시글한데 분황사는 생각보다 널널한 분위기여서 더 좋았습니다

분황사는 조계종 11교구 불국사의 말사이며 사적54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분황사는 634년 선덕여왕 3년에 창건되었으며 분황사는 향기로울 분, 임금 황, 절 사 한자를 따서 향기로운 임금의 절이라는 뜻으로 선덕여왕과 연관이 있는 이름입니다

신라의 명승대사들인 자장율사와 원효대사와 인연이 깊은 절로 원효대사를 중심으로한 분황종이라는 종파가 있을정도로 원효를 분황원효라 칭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의상대사와 헤어지고 신라로 돌아온 원효대사는 이후에 분황사에서 머무르며 여러 저술을 썼고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도 있었다고 합니다 몽고의 침략이후 완전히 폐허가 되어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그나마 있던 탑도 허물어졌고 절이 유명무실해졌다가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분황사 복원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분황사는 봄에는 청보리밭 여름 가을에는 코스모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구요

분황사 안내문입니다 꼼꼼히 한번 읽어보고요

작고 조용한 분황사 경내를 둘러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분황사 석탑...국보30호의 분황사 모전석탑이 바로 보입니다

현재는 3층석탑이나 원래는 7층에서 9층석탑으로 이루어져있었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전탑을 모방해 돌을 깍아 벽돌모양을 내서 만든 석탑을 모전석탑이라 하는데 임진왜란때는 탑이 거의 전실되어 1층만 남았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1915년 일제강점기때 조선총독부에서 3층석탑의 석탑을 현재의 모습으로 수리했고 그 안에서 사리함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리함에서는 수정화주의 거울과 수정 금바늘 바늘통 가위 쪽집게 조개 구슬 옥 장식판과 중국의 동전들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분황사 모전석탑 주변에는 사자상이 있으며 금강역사의 인왕상이 입구마다 2명씩 새겨져 있으며 안쪽에는 숨겨져 있는 공간 감실이 있습니다 

다 부서지고 복원한 규모가 이정도였다면 신라 당대에는 과연 어떤 거대한 모전석탑이 서있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하긴 신라는 황룡사9층목탑이 있었을 정도니까 너무 새로울것은 없겠죠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안내문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신라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탑이며 앞서 설명드린것과 비슷한 설명들이 되어있습니다 경주유적지..경주 국보들과 보물들을 보면 일본인들이 수리했다는 기록이 꽤나 있는데 참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할 부분입니다 

분황사 섯정입니다 나라를 지키는 용이 물고기로 변한 우물이라는 뜻의 호국용변어정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삼국유사에는 분황사 석정 우물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경주 남산과 경주박물관등을 보면 목이 잘린 불상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분황사 우물 석정에도 조선시대 돌부처의 목을 잘라 넣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숭유억불의 세태가 어땠는지 확인해볼수 있습니다 분황사 석정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입니다  

그 옆에는 분황사 화쟁국사비부가 있습니다 

분황사 화쟁국수비부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원료대사를 추모하기 위한 비석이 있고 그 받침돌입니다

고려 숙종6년에 숙종이 원효대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대성화쟁국사라는 시호를 내리고 비석을 세웠으며 추사 김정희가 절 근처에서 화쟁국사비부를 발견하고 고증한 글귀를 남겼다고 합니다 

분황사에서 시끌벅적하던 경주여행지와 달리 평온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또 절의 매력이 그런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것도 같구요 

분황사 보광전입니다 분황사의 대웅전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분황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이 있습니다

원래는 분황사 약사여래상으로 불리다가 보물 2143호로 지정되면서 금동약사여래입상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분황사 금동약사여래입상 설명문입니다 1998년 보광전을 해체하면서 발견된 기록에는 분황사는 임진왜란때 불탔다가 1680년에 다시 지었고 불상은 동 5360근으로 만들었으며 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청동으로 주조되었다고 밝혀졌습니다 

불상이 동으로 만들어진것은 극히 드물며 동상으로 크기가 이렇게 큰 것은 분황사 금동약사여래입상뿐이라 합니다 

금동약사여래입상을 사진찍고 싶었는데 내부에 기도중인 보살이 있어 찍지를 못한게 살짝 아쉽네요 

분황사 대종각이 있습니다 분황사 모전석탑을 더 구경하다가 분황사 청보리밭으로 향했습니다 

경주 황룡사지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넓은 들판에 많은 식물들과 코스모스 백일홍 천일홍들이 가득해서 참 운치가 좋습니다 

분황사와 황룡사지의 코스모스를 보니 또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그 가운데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가 있습니다 보물 2160호인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는 원래 구황동 당간지주로 불렸으나 보물로 지정되면서 분황사 당간지주로 변경되었습니다 지주 가운데 귀부형 간대석이 남아있는 당간지주이며 통일신라대 당간지주와 비슷하거나 유사한 외관과 기법이 있었다고 추정된다고 합니다 

분황사 코스모스 군락지를 지나면 황룡사지와 황룡사지 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황룡사지는 뭐 눈으로 볼 것은 없고 황룡사지 역사박물관은 유료입장료가 있기는 하나 황룡사 9층목탑이 복원되어 있어 관람할만 합니다 

신라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향해가는 가운데 신라 삼보중 하나로 황룡사 9층목탑은 최고높이의 목탑으로 다른 나라들의 침략을 막는다는 의미로 층마다 이름이 있었으며 엄청난 높이로 현존했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유물 유적지가 되었을것이나 몽고의 침입중에 불타 전소했다고 합니다 현재 황룡사와 황룡사 9층목탑 복원계획에 들어가있으며 주변에는 유적탐사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주의 유명 여행지보다는 뜸하지만 분황사와 황룡사지 황룡사 역사문화관도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분황사와 코스모스 백일홍만 구경해도 좋습니다~

경주 분황사와 분황사모전석탑 백일홍과 천일홍 코스모스 관람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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