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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보잘것 없어보이나 국보 3개를 배출한 황복사지 삼층석탑 방문후기

Gloomy@ 2024. 10.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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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루미입니다

오늘은 경주역사여행 경주여행에서 유명하지도 않고 방문객도 별로 없고 엄청나게 화려한 볼 거리가 있지도 않지만 역사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는 경주 유적지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방치되어있듯이 논밭 위에 표지판 하나 달랑있는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국보를 3개나 배출한 경주유적지인 황복사지 삼층석탑 방문후기 포스팅합니다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위치와 주소는 경북 경주시 구황동 100에 있습니다

그냥 황복길 옆쪽 논밭길을 따라 가면 나오는 황복사지3층석탑입니다 입장료도 당연히 없고 주차비도 없고 주차할 곳도 황복사지 삼층석탑앞 공터에 잠시 정차 주차정도 할수 있는 공간만 있습니다

황복사지 삼층석탑 주변에는 선덕여왕릉, 진평왕릉, 신문왕릉, 경주 능지탑지, 분황사, 황룡사지와 황룡사지 역사문화관이 있어서 같이 방문하면 좋습니다 저도 분황사와 황룡사지를 보고 오는길에 황복사지 삼층석탑에 들렀습니다

다만 진짜 삼층돌탑 하나 달랑있기 때문에 역사공부를 하시는분이 아니면 특별히 방문까지 하실 일은 없어서 그런지 방문객이 거의 없습니다만은 무려 3개의 국보를 배출한 신라석탑이니만큼 역사적의미는 충분합니다 

분황사와 황룡사지 역사문화관을 방문한뒤 들렀던 황복사지 삼층석탑입니다 이후에는 대릉원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국보37호로 되어 있어 솔직히 좀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는데 논밭옆에 달랑 삼층석탑이 서있고 그 옆에 주차 3-4대정도 가능한 공터만 있어 좀 기분이 그랬습니다 신라 경주 유물과 왕릉은 어떤 곳은 정말 보존과 관라가 잘 되어있는 반면 어느 곳은 아직도 방치되어 있듯이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황복사는 지금은 존재하지않지만 신라의 고승 의상이 출가했다고 알려져있는 절이며 신라왕실과 관련되어있던 절임이 확실합니다 신라 54대 경명왕이 사망한뒤 화장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황복사지 삼층석탑과 옆에 흩어진 황복사지 귀부들만 좀 휑하게 있고 황복사지 삼층석탑 안내문이 있습니다 

규모가 좀 낮아 보이는 7.3m높이의 석탑이고 그 전에는 경주 구황동에 있어서 경주 구황리 삼층석탑이라고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입니다 국보 제3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황복사는 낭산 동북쪽에 있었던 신라시대의 절로 의상대사가 출가한 절이었으며 기록에 따르면 692년 신라 32대왕인 효소왕 원년에 신문왕비인 신목태후와 그 아들인 효소왕이 신문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692년 효소왕 원년에는 효소왕의 나이가 5-6세로 추정되어 효소왕의 섭정을 담당했을 신목왕후가 탑을 세웠음을 유추해볼수 있을겁니다. 신라왕실역사상 최연소로 즉위한 효소왕은 702년까지 재위하여 15-16세 또 어린나이에 요절하였는데 그 가운데 이찬 경영의 반역을 진압하고 일본의 조공을 받고 당나라와 화해하여 조공을 재개하고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에게 대아찬이라는 벼슬을 내리기도 하고 만파식적의 전설이 전해오기도 하는등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1942년 일제강점기때 탑을 해체하여 수리하는 과정에서 2층 지붕돌 안에서 금동사리함과 사리장엄구, 순금으로 만든 불상2구, 유리구슬, 금제 및 은제 고배, 유리판등이 발견되었으며 기록에는 706년 성덕왕이 부처님 사리 4과와 순금불상을 봉안하고 무구정광대다라니경등을 다시 봉안했다고 하며 신문왕과 효소왕의 명복과 신라왕실의 번영, 태평성대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황복사지 삼층석탑은 대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양심을 보이고 출토된 사리장엄구를 통해 건립연대와 건립목적이 명확하게 드러나 역사사료로서의 가치도 인정받아 국보 37호로 지정되었으며 함께 출토된 구황동 금제여래좌상은 국보79호로 구황동 금제여래입상은 국보80호로 지정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습니다 

참 국보로 지정된 금제여래좌상과 금제여래입상의 사진이라도 같이 옆에 전시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대릉원, 첨성대, 경주박물관 주요시설들은 그렇게 어느정도 관리가 잘 되고 방문객도 많았는데 이게 역사의 아이러니기도 합니다 나무아미타불입니다 석탑과 귀부를 둘러보고 그런 아쉬움을 뒤로 한채 경주여행을 계속 하는수밖에 더 있겠습니까.. 저도 막 구경하고 떠나는 하나의 여행객에 불과하지요

황복사지 경주 구황동 금제여래입상 금제여래좌상 -출처 나무위키

이게 황복사지 삼층석탑에서 출토된 경주 구황동 황복사지 금제여래입상과 금제여래좌상입니다 

높이 14cm크기의 순금세공불상입니다 순금이 비싸기도 했지만 세공이 어려워 근현대 이전에 순금으로 만든 불상은 이 2개뿐입니다 나머지 금동불상은 더러 있으나 순금은 아니지요

더불어 이 구황동 금제여래입상과 좌상은 두께가 매우 얇아 당시 신라의 세공기술과 황금주조기술이 얼마나 뛰었났는지를 반증하는 유물이기도 합니다 신라의 불교문화와 신라 왕실문화, 신라시대 금세공기술과 금속공예를 보여주는 엄청난 역사적사료로 그로 인해 국보79호와 국보80호로 지정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국보가 3개나 배출된 역사적의미가 깊은 황복사지 삼층석탑...지나가다가 보면 경주에 널리고 널린 작은 돌탑이네 하고 지나칠수도 있겠지만 아는만큼 보인다..저도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것을 공부하면서 보니까 또 달리 보이네요

이왕 경주를 방문해서 경주여행을 하시는만큼 국보와 보물은 꼼꼼히 챙겨보는 저같은 스타일의 여행객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경주여행 경주 가볼만한 곳 황복사지삼층석탑 방문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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