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유적의 보고 연천군! 한탄강과 유유자적한 연천 은대리성

안녕하세요 글루미입니다

오늘은 서울근교 연천가볼만한 곳, 호로고루와 당포성, 은대리성까지 고구려유적과 유물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연천군에서의 한탄강전망과 유유자적하게 산책과 휴식을 즐길수 있는 연천 은대리성 방문후기포스팅합니다

고구려문화유산과 전곡리 선사유적지, 신라 경순왕릉에 이어 한탄강과 임진강지류의 천연의 주상절리, 재인폭포, 숭의전지등 연천나들이로도 볼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연천의 고구려 3개성중의 하나인 은대리성은 해바라기축제의 호로고루와 역사의 현장이었던 당포성에 비해서는 유명세가 밀리지만 오히려 그래서 그런지 한적해서 산책하기도 좋고 힐링하기도 좋고 한탄강전망바라보기도 좋고해서 연천힐링명소인거 같습니다 

연천 은대리성 위치주소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577일대로 연천보건의료원을 찾는것이 더 편합니다

연천군 보건의료원 응급실 오른쪽편으로 쭈욱 지나오면 은대리성주차장이 나옵니다 

무료주차가능하며 따로 입장시간없이 자유롭게 관람할수 있는 동네동산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은대리성은 사적 제469호로 강의 지류 삼각형 대지위에 조성된 강안평지성입니다 

내성과 외성 이중구조로 성곽의 길이는 약 1km이며 간단한 삼국시대의 유물이 출토되기도 한 곳입니다 

문지3개소, 건물지1개소, 치성2개소가 확인되었으며 한탄강 자연단애 낭떠러지의 자연을 이용한 성으로 수로를 이용하는 배도 통제할수 있고 지형적인 조건을 살리려고 축조한 성으로 볼수 있겠습니다 

고구려에 의해 축조되었을것으로 추정되나 딱히 어떠한 역사적기록이나 삼국시대 이후의 역사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대략 30분전후면 빨리 관람할수 있으며 천천히 구경하면 대략 50분전후로 둘러볼수 있는 은대리성입니다 

흐리면서 약간의 방울비가 오던날의 연천 은대리성 뒤쪽은 완만한 평지구조고 앞쪽은 자연단애 낭떠러지가 있습니다 

넓은 들판의 빈 공터가 펼쳐져있어서 피크닉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은대리성 

연천 은대리성 안내문입니다

동벽과 남벽, 북벽, 전망대, 한탄강, 차탄천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한탄강과 차탄천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은대리성은 고구려의 남진경영과 관련된 학술적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제대로 밝혀진 역사는 없지만 한강을 중심으로 위아래 치열한 삼국의 쟁투의 흔적들이 남겨져 있는 장소죠 

가을 소나무들이 우뚝 서있습니다 

구경하면서 농담삼아 여기서 골대세워놓고 축구를 해도 되겠다싶을정도로 잔디관리도 되어있고 드넓은 공터에서 돗자리 깔고 한숨 자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나름 산책하기 편하게 대부분 평지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호로고루와 재인폭포쪽에는 정말 관광객들이 많아 사람에 살짝 지쳤는데 은대리성은 고요하게 나무들이 말을 건네는 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고요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힐링유적지였습니다 

꾸며놓은건 아닌거 같은데 의외로 식물군락지도 있었구요 

절경이었던 은대리성 전망대였습니다

한탄강과 차탄천을 한눈에 구경할수 있는 곳으로 수량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연천군 마을도 보이면서 유유자적하게 강물흐르는 자연환경을 보면서 숨을 고를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은대리성 전망대에서는 어디서 들어본거 같으면서도 생소한 삼형제바위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삼형제바위는 한탄강 차탄천 전망대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확실히 보이는데 한 과부가 아들 삼형제를 키우는데 여름에 한탄강에서 목욕을 하게 된 삼형제는 막내가 강에 빠지자 막내를 구하고자 남은 형제들이 강에 뛰어들었다 전부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아들을 잃은 과부가 강가를 헤매며 슬픔에 울부짖은지 석달만에 삼형제의 형상이 강가운데에 나타나더니 갑자기 바위로 변했다고 하는 유래입니다. 그 후부터 해마다 사람이 한탄강에 빠져 죽는일이 잦아지자 제단을 세우고 제사를 지내는 일까지 일어났다고 합니다...그때나 지금이나 여름철에 강물이나 계곡에 물에 빠지는 사고가 많았군요 

차탄천부근에는 어떻게 알고 갔는지 텐트세우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으셨습니다

이 강물들이 흐르면서 다양한 현무암 주상절리가 나타났고 이로 인해 한탄강과 임진강 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 연천이 정말 유명해진거 같습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별로 좋은 일도 없고 뭔가 번아웃이 온것처럼 지치고 해서 은대리성 전망대에서 한참 숨을 고르며 이것저것 생각도 해보고 나름 힐링했답니다 

해바라기축제의 호로고루도 나쁘지 않았고 강 전망도 약간 좋은 것은 확실하기는 한데 혼자 생각으로는 전 은대리성이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참 역사서에 기록도 없고 전투도 나타나있지 않은 성이 발굴되고 이렇게 있다는게 신비합니다

삼국시대에서 대체 이 땅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평화롭고 조용하고 고요한 은대리성...

나중에 여기도 뭔가 발굴될수도 있고 어떤 기록이 나올수도 있겠죠?

지금은 동네뒷산같은 느낌으로 산책로처럼 제가 둘러봤지만요 

우리나라 유적지나 유명명소를 요새 여행하면서 느끼는건데 진짜 유적지나 유물같은것도 포장하고 꾸미고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아지는게 재밌습니다

대표적으로 똑같은 고구려성인 호로고루와 은대리성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 재밌게 들었는데요

솔직히 둘 다 기록도 많지 않고 위치도 비슷하고 구조나 크기도 비슷한데 호로고루는 살짝 더 강전망이 더 나오고 해바라기축제라는 게 얹어지면서 전곡리유적지에 이어 연천 최대방문지가 된것이 의미심장하기도 합니다 

은대리성에 이어 연천회관과 재인폭포, 당포성, 숭의전지, 호로고루, 주상절리등이 다 인근에 위치해있어 같이 다 둘러보시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연천 가 볼만한 곳, 임진강 한탄강에 이은 차탄천의 고고한 전망과 삼형제바위의 전설이 전해오는 고구려유적지 연천 은대리성 방문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