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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Information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비운의 왕비 신덕왕후 정릉, 정릉숲길 산책

by Gloomy@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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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루미입니다
오늘은 서울 시내 강북쪽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조선 제1대 태조비 신덕왕후의 능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정릉과 정릉숲길 산책 후기 포스팅합니다
정릉의 주인인 신덕왕후 강씨는 어떻게 보면 엄청난 행운의 왕비에서 급격히 비운을 타게 된 왕비가 되었습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두번째 왕비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는 이성계의 사랑을 받아 신덕왕후의 아들인 이방번과 이방석, 경순공주들이 내리 총애를 받고 중신인 정도전이 신덕왕후 강씨와 아들인 의안대군 방석을 지지해 첫째 왕비인 정비 신의왕후 한씨의 아들 6명을 다 제치고 방석을 세자로 세우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신덕왕후 강씨가 1396년 갑자기 사망하게 되면서 태조는 흥천사를 짓고 지금 서울의 중구 정동자리에 정릉을 조성하였으나 신덕왕후 강씨 사망후 왕자의 난으로 정권을 잡은 정안대군 태종 이방원의 신덕왕후 강씨의 대한 증오는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을 서울밖 사한리 사을한산 정릉貞陵으로 옮기고 후궁으로 강등시켰으며 석조물들이나 정자각들도 없애버렸으며 왕릉도 묘로 격하되어 있는듯 없는듯하게 만들었습니다
태종 이방원은 서얼금고령과 적서차별등을 제도로 만들었는데 이런 제도는 본인이 겪은 상황과 신덕왕후 강씨에 대한 증오심으로 만들었다는게 정설로 굳혀진 상태입니다
1669년에 이르러서야 현종이 송시열의 상소를 받고 신덕왕후를 왕비로 복원시켰고 무덤도 황후의 능으로 복원하였습니다
지금은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해 우이신설경전철 국민대입구 정릉역에서 도보10분거리로 정릉을 방문할수 있으며 서울시내에서 조용하고 간단한 산책을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릉역 인근 성북구 신덕왕후 정릉 위치와 주소는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508, 도로명주소는 성북구 아리랑로19길116
우이신설경전철 정릉역 국민대입구 2번출구에서 도보8분에서 10분거리 주택가안쪽에 있습니다
정릉 개방시간은 봄과 가을(2~5월, 9~10월)에는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하절기(6~8월)에는 오전6시30분부터 오후6시30분까지, 동절기(11월~1월)은 오전6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며 마감1시간전까지만 입장가능합니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휴무일이 공휴일과 겹칠경우 다음날 휴무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천원이고 만24세이하 청소년 무료, 만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성북구 지역주민 500원입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전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주차가능하며 무료주차입니다 정릉 바로 앞에 한 10대정도 주차가능한데 만석일때도 많습니다
고요하고 조용하며 적당히 산책하기 편한 코스로 30분에서 1시간정도 관람하기 좋아 인기가 많은 정릉입니다

정릉역에서 하차해 흥천사를 지나 정릉앞에 다다르면 왕국회관과 주차장이 있습니다
흥천사는 태조 이성계가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원찰로 현재 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의 말사입니다
정릉도 역시 조선 제1대 태조비인 신덕왕후를 떠나보낸 태조 이성계가 궁에서 가깝게 능을 만들고 아침저녁으로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었다고 하지만 정안대군 이방원이 왕자의난을 일으키고 후에 태종으로 즉위후 정릉을 없애버렸습니다
여하튼 조선왕릉은 전부 모두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등재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어디어디 왕릉이 다 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냥 서오릉이던 서삼릉이던 온릉이던 정릉이던 선릉이던 태릉이던 모든 조선왕릉이 그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합니다

입구에 이렇게 세계유산조선왕릉 서울정릉이라고 팻말이 서있고 정릉과 흥천사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릉보다 더 유명해진 것이 정릉 숲길입니다 비운의 왕비 신덕왕후의 정릉은 그런 원한관계나 비극과 다르게 자연풍경이 아름다우며 그런 덧없는 미움과 원망의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는 공간으로 오히려 재탄생했습니다
정릉 관람시간은 정릉만 본다면 15분 이내로 전부 관람할수 있습니다만 정릉 숲길과 정릉 산책로를 산책하면 30분에서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정릉숲길 30분코스도 있고 50분에서 1시간코스도 있습니다 대체로 평탄하고 적당한 숲길로 길음뉴타운이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숲속에서 조용하고 고요하면서 아름다운 산책을 즐길수 있는 서울의 명소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정릉 매표소에서 결제하고..

정릉 리플릿과 시각장애인용 점자 리플릿도 있다고 합니다 관람안내시간도 다시 나와있고요
정릉은 오전10시와 오후2시에 해설도 곁들여 들을수 있습니다
조선건국과 이성계와 이방원, 그리고 왕자의 난, 신덕왕후의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겠지요

정릉에는 휠체어와 유모차도 구비되어있어 노약자나 아이들도 편하게 관람할수 있습니다

정릉에 대한 설명문입니다 정릉은 사적 20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태조의 두번째 왕비 신덕황후 강씨의 능으로 지금의 중구 정동 한성부 황화방에 자리했으나 태종대에 지금의 정릉자리로 옮겨졌고 무덤에 쓰인 석물은 청계천 광통교복구에 쓰였으며 왕후의 신주도 종묘에서 제외하고 후궁으로 강등하는등 근 300년간 고통을 받은 정릉의 역사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어있는 조선왕릉 정릉

신덕왕후 강씨가 죽고 태종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 정도전과 신덕왕후 강씨의 아들들인 무안대군 방번과 의안대군 방석을 다 죽였고 경순공주는 비구니가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개국때의 혼란상이었죠..

정릉은 재실과 수라간 정자각 비각 수복방 왕릉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정릉숲길과 자연생태학습장이 조성되어있습니다
제일 큰 길로 산책하면 2.5km, 50분정도 산책하는 거리가 되며 반쪽거리로 돌면 20분에서 30분정도 산책로 2개로 구성되어서 선택해서 정릉숲길을 산책할수 있습니다

11월 늦가을에 방문해 나뭇잎과 단풍은 거의 다 졌지만 빨간 단풍나무들은 아직 미색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산책하러 온 시민들과 커플들이 많아보였고 바로 앞 즐비한 주택가가 무색하게 서울시내에서 단절되어 있는 그 어떤 시공간에 와있는듯한 느낌이어서 엄청 색달랐습니다 조용하고 아름답고 산내음이 풀풀 나는 그런 멋진 공간..

정릉 자연생태학습장과 어느정도 완만한 숲길과 등산로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늦단풍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정릉숲길은 2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소나무숲을 지나 팔배나무숲길 외곽숲길이 1.44km 약 40분에서 50분정도 소요되고 참나무숲길 중간숲길은 0.4km로 15분에서 20분정도 소요가 됩니다 10분정도라고 적혀있었는데 죽어도 10분에 주파못할거 같더라고요

11월말이라 거의 다 단풍이 졌지만 아직 노란단풍과 빨간단풍이 얼추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이런 적막한 가을숲길과 가을산도 오히려 매우 좋아합니다

뭔가 조용한 정릉에 오고나니 신덕왕후에 대한 슬픈 역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권력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싸움과 생존에 대해서 조용하게 사색하게 되는 시간을 가져봤던거 같습니다

정릉 재실과 숲길 순환로들이 이어져있습니다

정말 아름답게 꾸며져있고 길들이 어느 정도 정비되어 있어서 쾌적합니다
평지길도 있고 약간의 계단들이 있는데 완만한 편이라 산책하기 편합니다

늦가을 빨간 단풍이 마지막 빛을 발하듯이 더 붉고 아름답고 청초해보이더군요

정릉 숲길 단풍

이렇게 한적하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숲길 앞에 길음뉴타운과 아파트숲이 있다는게 아이러니합니다

정릉 재실이었는데 하필 공사하고 있는 정비기간이라 재실을 구경하진 못했습니다

재실은 왕릉의 수호와 관리를 위하여 능참봉이 상주하던 곳으로 제례시 제관들이 머물면서 제사에 관련된 준비를 하는 공간입니다 재실과 제기고, 행랑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정릉에는 태조비 선덕왕후 도서관이 있고 행랑채 버들잎방과 빗물방이 대관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을하늘 그리고 정릉, 정릉의 홍살문이 보입니다

원래 홍살문과 무덤이 나란히 일직선으로 서있기 마련인데 정릉은 이상하게 무덤과 홍살문이 직각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조선왕릉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정릉이 이렇게 된 이유가 분명히 있겠지요

다시 한번 정릉과 상설도 해설이 있었구요

신덕왕후는 1899년 광무3년에 신덕고황후로 추존되었다고 합니다

홍살문 옆에는 향로와 어로가 있었습니다 조선왕릉은 홍살문을 지나면 다 향로와 어로 판위가 바로 보입니다
향로는 제향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길이며 어로는 제향을 하러 온 왕이 걷는 길이라고 합니다
어로로 걷는 것이 기분이 조금 더 낫겠지요

정릉

정자각과 수라간 수복방이 보입니다 뒤로 정릉 신덕왕후 강씨의 봉분도 보입니다 위쪽에 올려져있어 접근할수는 없어요

하지만 과학이 발달해있죠 확대해서 찍으니 확연히 눈에 다 들어옵니다

제사 제향을 지낼때 제사음식을 간단히 데우는등 음식준비를 하는 수라간이 있구요

여기는 제향 제사를 지내는 정자각이며 거의 조선왕릉 공통으로 되어 있습니다

진설도와 기신제 제기류에 대한 조선왕실의 제사방법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수복방은 능에서 화재나 부정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키는 수복이 근무하는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각 능의 일을 맡아보던 참봉이 있었는데 종9품으로 능의 업무를 맡은 사람들을 능참봉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참 제가 신덕왕후 강씨의 입장이었다면 눈을 감지 못했을거 같습니다..
태조 이성계와 결혼하면서 세월이 지나 갑자기 왕비가 되게 되었고 태종 이방원과 권력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갑자기 사망하게 되고 사망하자마자 버팀목이 없어진 두 아들인 무안대군 방번, 의안대군 방석은 다 이방원에게 살해당하게 되죠
물론 이방원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닌 생존의 문제였으므로 저항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어찌되었던 아버지인 태조 이성계가 정한 일들이 골육상쟁의 비극으로 이어져 같은 아버지를 둔 아들들끼리 서로 권력다툼에 이어 살해하는 일까지 벌어졌던 것은 이성계와 그의 경처였고 조선 최초 초대왕비로 현비에 책봉된 신덕왕후의 두 부부의 입장에서 살펴보자면 그 심정을 이해할수나 있을까요

정릉의 비각입니다 대한 신덕고황후 정릉이라고 씌여져있는거 같습니다

정릉의 비각과 표석은 1899년 광무3년에 신덕왕후를 신덕고황후로 추존하면서 1900년에 옛 표석을 갈아서 만들었습니다
비문과 비문에 대한 역문해설도 적혀있습니다

아픈 역사는 뒤로 하고 지금은 그런 비극과 아픔의 역사는 전혀 없었다는 듯 고요함을 지키고 있는 정릉의 자태만이 안식을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조선왕릉이 과연 후대 언제까지 보존이 될수 있을까 그런 점도 문득 궁금해집니다

참 늦가을 정릉에서 힐링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책로도 너무 예뻤고 산내음과 나무들도 너무 예뻤습니다
집옆에 있었다면 매일 산책왔을거 같아요

정릉 팜플렛입니다

정릉에 대한 역사와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정릉의 구성과 안내문입니다 대부분 왕릉은 남향을 보고 있는데 정릉은 정남향을 향하지 않는다는 것도 특이합니다

정릉 관람시간과 관람요금, 정릉 갈때 대중교통에 대한 안내도 있었습니다
전 정릉 2번출구에서 10여분정도 걸렸는데 15분으로 안내되있었고 버스로는 성신여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162번이나 1014번, 2115번, 성북22 마을버스등을 타고 정릉입구나 세계문화유산 정릉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서울의 조선왕릉은 태릉과 강릉, 의릉, 헌릉과 인릉, 선릉과 신덕왕후의 정릉과 중종의 정릉 2개, 연산군 묘가 있습니다 나머지 조선왕릉은 구리, 남양주, 고양시, 김포, 파주, 화성, 양주, 여주, 영월, 개성등에 흩어져있습니다

조선왕릉의 기본구성도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왕릉마다 구성이 다를수는 있다고 하네요
사계절 어느때나 방문하기 좋은 서울시내 성북구 조선왕릉의 정릉과 정릉숲길 산책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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