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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세트장 같은 레트로감성! 양주시 은현면 봉암마을 방문후기

Gloomy@ 2022. 4.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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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루미입니다

오늘은 양주시 가볼만한 곳,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봉암마을 방문후기 포스팅합니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정말 어쩔수 없는 시골마을인 은현면 봉암리 봉암마을은 양주시와 봉암마을주민들의 힘으로 폐가와 빈 집, 노후건물등이 많아 보안과 안전에 취약했던 봉암마을을 셉테드기법을 사용해 안전마을 환경사업을 2년전쯤에 완료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나서 봉암마을을 둘러보니 예전 전원일기랄까 시골마을의 드라마세트장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저도 원래는 봉암리 봉암마을 잠깐 방문하고 바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지인이 이왕 갔으니 드라마세트장같아 예전에 신기했다 한바퀴 돌아보라고 하셔서 구경한 케이스예요ㅎㅎ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봉암마을에 대해 간략히 조사해봤어요

봉암리 봉암마을은 한 10년전쯤 통계로 한 천명쯤 사는 마을이었다고 해요

사업은 양주시 은현면 봉암14길7(봉암리187-2) 주거지역 약 270,000m2를 대상으로 중점사업을 벌였다고 합니다

봉암리 봉암마을은 동두천과 양주시 중간쯤에 위치해있는데요

주변에 봉암저수지 원당저수지, 그리고 공업산업단지와 25사단 28사단의 군부대를 끼고 있는 마을입니다

알고보니 전국에 양주시말고도 봉암리나 봉암마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마을이 많더라고요 

봉암리라는 마을이름은 봉암, 봉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봉내미고개(봉데미고개)라고 불렸다고 해요 

봉암저수지도 가봤는데 아직도 왜가리 황새등을 볼 수 있었고 그 마차산과 감악산주변의 산세와 약수물은 봉암리의 자랑이라고도 합니다 자연마을로는 동이점 마산마을 비석굴 삼조계(조씨집이 세개가 연달아 있다하여) 이무기골, 새터마을 서원말 오금동등이 있었다고 해요 아직도 주변에 논밭이 많기는 합니다 

 

그렇게 개선된 은현면 봉암리 봉암마을은 보건진료소와 도서관을 갖춘 마을이고 문화모둠 안심모둠 봉암모둠 건강모둠등 여러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은현면 농협비료창고를 매매하여 2020년 장관상을 받은 봉암창고카페와 마을회관을 개조해 pc방과 쉐어하우스등으로 사용하는 봉암월드플라자, 봉암자율방범대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럼 레트로한 감성이 살아 숨쉬는 은현면 봉암리 봉암마을 한바퀴 돌아보겠습니다 

살아생전 처음보는 안내표지판 

덤프트럭진입금지ㅋㅋ

아무래도 시골마을은 청년수가 부족한게 제일 좀 어려움이 아닐까 싶어요 

주변에 공장이나 산업단지가 있다보니 악취 폐수 대기문제가 아무래도 있어서 개선하고 있는 캠페인도 하고 있네요 

제가 봉암마을을 둘러보며 잠시 주차한 봉암보건진료소 

앞에는 2007년 문을 연 봉암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학습과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봉암자율방범대, 폐가와 빈 집이 많고 노령인구가 많은 마을이니만큼 보안과 안전을 위해 자율방범대가 운영중이네요

그리고 농협비료창고를 개조해 리모델링하여 주민의 사랑방이 된 봉암창고카페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도 방영되었고 저도 커피한잔하고 나왔는데 정말 어디에도 없을 멋진 카페입니다 

원래 마을회관과 공부방으로 쓰였던것을 역시 또 봉암리 봉암마을주민들이 힘을모아 리모델링한 봉암월드프라자

근처 군부대와 공장이 많은 수요를 노려서 PC방과 쉐어하우스등으로 리모델링하였다고 합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영진부동산...지금은 아마 영업안하시는거 같아보이죠 옆에는 설비집도 있고요 

오래된 집들이 대부분인데 아주 신축으로 지어진 집도 있고 대비가 너무 확연해서 이질감까지 들었네요 

쓰레기를 버린게 아니라 아마 고물이나 폐지등을 수집해논거 같네요 

봉암감리교회가 하나 있었고요 절이나 성당은 없었던거 같아요 

봉암리주민들에게 쓰레기버리는 시간을 안내하는 표지판! 요즘 느낌으로 만들어져서 귀엽네요 

새로 도색했는데도 올드해보이는 서울상회..

쌀 담배가 적힌 슈퍼는 오랜만이네요 

꽤 여러 상가가 영업중이었구요 초록색 안전길표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삼계탕손칼국수집...영업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양주시주변에 공장이나 산업단지가 많다보니 외국인노동자가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아랍어가 많이 보였어요 아랍어 맞겠죠?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머스크나 식당들도 있더라고요 

진짜 드라마세트장같아요

철물점인가요 낚시나 양은그릇 스텐그릇 신발 장갑 비닐 전기재료등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ㅎㅎ

그런데 이 봉암마을에 양주시를 대표하는 맛집이 2군데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1972년부터 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봉암식당

삼겹살과 한우를 판매하는 정육식당으로 최근 매스컴도 많이 타고 있는 맛집입니다

꼭 봉암식당 한번 방문해보세요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진에는 동네 어르신 세분이 담소나누고 계시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봉암식당사장님이셨어요ㅋㅋ

양주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맛집이 봉암마을에 있습니다

순대국성지라 불리는 환희식당 

이북식순대국으로 정넘치는 양과 깔끔한 맛으로 명성을 떨치는 환희식당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만 영업하는 식당이니 체크필수 

이런 양주시대표맛집을 2군데나 가지고 있는 봉암마을..

계속 둘러보니 만물상..? 이 보입니다

만물상이라니ㅋㅋ 

이게...영업안하는게 같은데 다방이라네요 터미널다방..

보니까 근처에 깔끔한 건물로 터미널다방이 또 있더라고요 별관? 같은 건가..

재밌어서 찍어본 봉암쇼핑마트

아이스크림할인점인데 동시에 찹쌀전기통닭바베큐를 판매하는 냉과 온을 오가는 퓨전의 오묘함ㅋㅋ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 경기도지회도 있네요 옆간판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듯 하나 앞에는 깔끔한 간판..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연탄...

그러고보니 연탄은 요새 어떻게 버려야하나..?

아무튼 연탄 오랜만에 보니 반갑더라고요 

지금 친구들은 연탄이 뭔지 아려나??

나머지는 한적해보이는 마을전경

보살집도 있네요 

우편시스템을 몰라서...

분명히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봉암마을인데 동두천우체국 우체통이 있네요

양주시에서 너무 멀어서 동두천시가 관리해주는건가..?

또 하나의 상회가 있네요 노래연습장 다방도 또 있고요 

아폴로이발관

이발관인데 컷트 파마 염색이 다 가능한 만능..

이름이 재밌고요

옆에는 이슬람모스크가 있는듯 보입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 광경인데요

무려 목욕탕굴뚝입니다

와 이 광경을 살아생전 또 보다니

너무 그립고 반갑네요 

또 재미있어서 찍어본 한약방

달리 재밌는게 아니라 일월화수요일 쉬시고 목금토요일만 영업하신다는게 재밌어서...

화분과 연탄이 가득한 봉암마을 가정집..

아주 어렸을때 종종 보던 비쥬얼이긴 합니다 

화분관리하시기 힘드시겠어요 

참 생소한 비쥬얼...

옆에 빌라형아파트도 있고 집도 있는데 그 가운데 밭이 있는..눈이 의심스러운 광경이었습니다

재배도 하는거 같고요 

시골마을이라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신기하고 재밌는 광경.. 

급수시설도 있네요 마시면 안되는 음용금지 수도관...

왜 있는 걸까.. 

마을 외곽쪽에는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빌라들과 밭이 많이 보였습니다 

심지어 마을 끝쪽에는 돌아가고 있어보이는 공장도 있었어요..

세상에 사람이 사는 마을에 공장이 돌아가다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뜻하지 않게 만나본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봉암마을

흐드러진 벚꽃을 구경하며 작별했네요

 

레트로한 감성의 양주시 봉암마을

드라마세트장이라고 해도 정말 믿겠어요

 

마을 한바퀴 구경하며 추억에 잠겨보기도 하고요

양주시대표맛집인 봉암식당, 환희식당에서 맛난것도 먹고 창고를 개조한 봉암창고카페에서 색다름과 커피 한잔으로 여유도 갖고, 주변에 감악산둘레길과 봉암저수지, 조소앙기념관등 볼거리들도 있으니 여유있을때 반차나 휴가내고 충분히 반나절이나 하루코스로 레트로한 감성에 흠뻑 젖어들수 있는 장소인 은현면 봉암리 봉암마을 한번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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