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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경애왕이 살해당한 신라의 연회장소 포석정과 지마왕릉 방문후기

Gloomy@ 2025. 2. 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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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루미입니다

오늘은 경주여행 옛날에 수학여행 필수코스였던 사적 제1호 포석정과 지마왕릉 방문후기 포스팅합니다

신라 경애왕이 포석정에서 연회를 즐기다 후백제 견훤에게 사로 잡혀 자살을 강요당해 살해당한 비운의 역사적 장소..

엄청나게 볼 거리는 없는 곳이라 굳이 안가도 될거 같았지만 추억여행 삼아 방문해봤습니다

포석정과 지마왕릉 위치와 주소는 경북 경주시 배동 454-3, 도로명주소는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순환로 816입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동절기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연중무휴이며 관람료는 유료로 성인 2천원 군인 청소년 천원 어린이 500원입니다 입장관객에 한해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관람권 구매를 안할시 주차비 소형 2천원 대형 4천원이라 입장료라기보단 주차비같은 느낌입니다

1963년에 사적 1호로 지정되었으며 신라의 별궁이자 연회장소로 알려져있지만 제식공간이자 제사공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포석정 주차장입니다 예전에 비해 신식화되어서 예전 추억이 떠오르지는 않았습니다 

포석정지 방문자센터도 생겼습니다 입장료 받는 곳입니다...다만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이 있어서 해설도 가능합니다

포석정지가 내부에 복원되어 있고 영상물도 관람할수 있고 신라역사를 약간 살펴볼수는 있지만 입장료받는 대신에 억지로 만들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포석정 관람요금과 주차요금안내입니다 만약 관람료 주차비 둘다 내야했다면 평생 포석정 볼 일은 없을듯합니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의 연혁이 나와있습니다 

아니 근데 포석정 방문한날은 또 영상관이 고장나서 보지도 못했습니다 관람료로도 덜 받아야하지 않냐구요..

포석정은 신라왕실의 이궁으로 유상곡수를 즐기던 석조 유구만 남아있으며 포석정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경애왕이 번화지곡이라는 곡을 연주하였는데 그 가사가 

기원과 실제의 두 절 동쪽

새삼 덩굴 깊은 골에 두 소나무 함께 얽혔네

머리 돌려 바라보니 꽃은 언덕에 가득하도다

엷은 안개 가벼운 구름 한데 엉기어 몽롱하도다 라는 걸 동사강목의 기록을 통해 남아있는데 이로 인해 연회장소로 더욱 인식되는 듯합니다 

포석정 근처에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탄생했다고 하는 나정과 창림사지, 경주 남산, 지마왕릉, 배동 삼릉, 경애왕릉 등이 같이 관람할수 있을 정도로 인접해 있습니다 

포석정을 제례장소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신라가 산을 숭배해왔고 삼산 오악으로 사찰을 많이 세웠다고 합니다

신라의 종묘제도와 제사의례가 기존의 신앙과 함께 계속 유지되어온 편이라고 합니다 

포석정지 방문자센터에 있는 포석정 복원물입니다 원래의 포석정은 비가 오지 않는한 물이 있지않아서 물위에 술잔을 띄워놓고 놀았다는 유상곡수연을 위한 수로를 관람하기에는 제격입니다 

포석정에 대한 설명이 또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포석정은 비운의 기록으로 남아있는 역사의 장소로의 인식이 더 강합니다

927년 후백제 견훤이 수도인 왕경 경주로 쳐들어와 신라는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경애왕과 왕비 후궁등이 다 사로잡히다시피 하였고 경애왕은 고려에게 구원을 요청하던 처지라 자살을 강요당해 자살형태로 살해당했고 견훤은 김부를 왕으로 지정해 56대 경순왕이 즉위했지만 고려에 항복하였습니다 

아무리 국력이 쇠퇴했다지만 천년역사의 통일신라가 수도인 경주까지 침입할때까지 변변한 저항없이 함락되다시피하여 왕이 즉시 살해당했다는 것이 여러 문헌에 비극의 기록이자 경계의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나라가 망해가는데도 신라왕실과 귀족들은 연회나 하고있고 포석정에서 놀기나했다라는 연회장소로 기억되는 포석정은 그래서 그런지 술을 띄워놓고 놀았다는 시회의 방법이나 여유있었던 신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포석정지 방문자센터를 나와서 직접 포석정을 구경하러 가봅니다 

소나무가 빼곡히 심어져있는 포석정지입니다 

큰 나무 앞에 경주 포석정지라는 표지판안에 이게 포석정인지 뭔지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무심하게 포석정이 보입니다 

경주 포석정은 유상곡수연을 하던 장소로 추정되는 유적이며 원래는 포석정앞에도 돌거북도 있었다고 합니다

신라 헌강왕때는 포석정에 와서 남산신의 춤을 보고 따라 춤을 추었다는 기록과 제사에 사용된 유물들이 주변에 출토되어 포석정이 놀기만하던 연회를 즐기던 장소가 아니라 제사의식을 거행하던 곳이라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포석정입니다 물이 없으니 맛이 안납니다 

진짜 이 포석정 하나만을 보러 먼 곳을 오려고 하면 솔직히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역사공부를 하러오시는 분들만 관람하는듯합니다 

역사의 아이러니

어릴때는 나중에 돈 벌어서 포석정에서 술 띄워서 논거처럼 저렇게 성공해서 놀아야지라는 생각도 했던거 같습니다

옆에는 살짝 같이 산책할만한 산책로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용하고 평지에다가 나무들이 많아서 여유를 즐기기에는 좋을거 같습니다 

포석정에 대해 설명해주는 부모님과 역사공부를 위한 관람객들만 방문해서 불국사나 첨성대, 동궁과 월지등 인기있는 경주의 신라유적들에 비해 많이 좀 아쉬워진거 같습니다 

돌거북이 있던 자리를 비슷하게 해논거 같은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포석정지 방문자센터를 지나 차량번호를 말하고 나옵니다 

포석정을 이왕 온김에 시간이 남는다면 포석정 바로 앞쪽에 위치한 지마왕릉을 같이 보면 좋습니다

자차로 왔다면 포석정앞에 표지판을 보고 작은 도로를 따라 300m쯤가면 지마왕릉이 나옵니다 

걸어가도 됩니다 저는 지마왕릉앞에 공간이 없는 줄 알고 포석정에 주차해놓고 지마왕릉을 걸어가서 방문했습니다 

지마왕릉 옆에는 삼릉숲길이 있어서 트래킹하는 사람들도 많은거 같습니다 

포석정 맞은편 삼릉가는길 지마왕릉 표지판입니다 

시골길가듯 걸어가줍니다 

소소한 정취를 느끼며 향항 지마왕릉...역사에 관심이 있었지만 지마왕은 처음 들어봅니다 

경주 지마왕릉 표지판입니다

지마왕릉 주소는 경북 경주시 배동 산30입니다 입장료 없고 앞에 공터가 있어 주차가능하고 주차 당연히 무료입니다

달랑 지마왕릉 무덤 하나만 있습니다 산책하시는분들이 더러 계시더군요

지마왕릉은 사적221호로 신라 6대왕인 지마왕으로 추정되는 무덤입니다 파사왕의 맏아들로 왕위를 계승한 지마왕은 백제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가야와는 패권을 다투고 왜인들이나 말갈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지마왕릉은 다른 거대 신라왕릉에 비해서는 작은 크기로 발굴조사가 되지 않았고 굴식돌방무덤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근처 트래킹길은 삼릉숲을 통해 경애왕릉으로도 갈수 있고 경주 남산으로도 올라갈수 있습니다 

지마왕릉도 빼곡히 소나무들이 경치좋게 심어져있습니다 경관이 아주 좋습니다 

일반 낮은 무덤에 특별히 뭔 볼거리나 의미가 있진 않고 무덤하나있습니다 

지마왕릉을 계속 돌며 산책하고 운동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아무튼 시간내서 포석정까지 왔는데 아무리 큰 의미가 없어도 역사공부를 위해서는 지마왕릉도 꼭 같이 관람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경주여행 신라 역사공부를 위한 비운의 장소 포석정과 지마왕릉 방문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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