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루미입니다
어느새 크림말티푸 크림이를 가족으로 맞이한지 어언 11개월차에 들어섰습니다
4개월차에 들어서던 크림이를 가족으로 입양했었고 말티푸를 키우고 양육하는 5개월-9개월차에는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원래 강아지를 처음키우던게 아니고 말티즈를 키웠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말티즈와 비슷하겠거니 하고 데려온 말티푸는 아주 말티즈와 상당히 차이가 있었어요
물론 말티푸도 개별 다 성격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말티즈보다 더 활달하고 발랄한거 같아요
오늘도 무슨 사고를 쳐볼까 궁리하는 말티푸 크림이..
이 엎드린 자세로 뭔가 고민하고 생각하고 궁리하는 척할때가 오히려 제일 위험할 때입니다
미용하고나서 땡칠이 모드인 말티푸 크림이 엄청 해맑게 자기 장난감가지고 놀고 있지만 방심해선 안됩니다
공놀이를 엄청 좋아하는 말티푸 크림이...
던지고 제 앞에 오는거까지는 아주 잘하는데 공을 안줍니다...
버릇이 잘 못들어서 간식으로 훈련을 시켰는데 뭔가 신뢰가 깨졌는지 간식을 내밀때까지는 공을 소유하네요..
더 교육훈련을 시켜야겠죠
뭐가 걱정이냐 하겠지만...비하인드스토리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일례로 크림이가 안보여 거실로 나가봤더니...
하아.....다 먹은 플라스틱물통을 가지고놀다가 그게 거실장 아래로 들어갔나봅니다
..솔직히 부끄럽지만 청소도 잘 안하는데 그 먼지구뎅이로 아추 그냥 온몸을 비벼대니 한숨이 나옵니다
먼지도 먼지고 저러다 사고나고 다치면 어쩔까...못나올수도 있다는걸 아직 인지 못하는 아기강아지라...
다행히 목적한바를 이루지 못하는데 제 인기척을 느꼈는지 쓰윽 한번 눈치를 봅니다...
그래 그러면 안된다...다쳐
라고 말한걸 전혀 듣지 않고 개무시해버리고 2차난입을 시도하네요...
거실청소와 거실장아래 청소를 안한 주인인 저를 꾸짖는듯해보입니다
강아지 키우면 진짜 청소도 꾸준히 해줘야하고..위험물건도 강아지가 물어가거나 하지않게 진짜 더 유의하셔야합니다
뭔 일있었냐는듯.. 또 순진무구한 얼굴로 쳐다보는 말티푸의 얼굴...
졌다 졌어...이 이후에 거실장청소를 하고난뒤에는 거실아래로 들어가는 일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말을 알아듣긴했나봐요
하지만 이에 그치랴? 또 어떻게든 사고치려고 합니다
이번엔 침대 옆 장식장에 마수를 펼치는 말티푸 크림이..
이 위까지는 솔직히 방심한 느낌이 있었죠...
설마 저렇게 서서 행패를 부릴거라곤...현장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왠만하면 다 베란다에 놓거나 창고에 넣거나 안쪽 절대 크림이 손 안닿을곳으로 물건들을 많이 옮겼습니다
이미 아파트베란다에 있던 화분도 크림이가 두어개 해먹었습니다..
말티푸의 특성인지 강아지의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은근 화풀이를 합니다..
놀아주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기한테 관심을 달라는 의미로 이상행동들을 하기 때문에 애초에 말티푸님의 심기관리를 해드려야합니다
아직 1-2년차 아기일때는 특히나 더 자기맘대로 행동할수가 있어서 말티푸강아지도 사춘기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화내지말고 애초에 사고칠 원인을 다 제거해주는게 편합니다
더욱 좋은건 계속 관심을 가지고 놀아주고 물이 없나..배가 고픈가..화장실이 더럽나..
산책을 안가서 그런가..지속적인 견주님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죠
아침부터 저를 깨우고 하루종일 활발히 놀다가 놀다지쳐 잠이 드는 말티푸입니다
너무 활발하고 말이 많고..쾌활하고해서 가끔 소심한 제가 에너지에 벅찰때도 있지만 오히려 행복합니다
강아지가 아프거나 너무 얌전히 조용한 것보다는 적당한 선에서 활발하고 적극적인게 건강에도 좋고 성격도 좋다는 의미 아니겠어요?
강아지도 다 키우는 사람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때만큼은 진짜 이런 천사가 따로 없죠
행여나 깰세라 조심스럽스비다
이제 슬슬 커가고있는 말티푸 크림이..
말티푸는 대체로 한 9개월차가 지나면 더 이상 크게 더 성장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말티푸도 말티즈피를 더 받는가 푸들피를 더 많이 받는가..부견 모견 성격과 체형에 따라 천차만별일수 있음을 인지하시는게 편할거 같습니다
대체 얘는 언제자나 할 정도로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친근감있고 쾌활하고 사람보다 더 말이 많은 우리 말티푸 크림이
이제 곧 4개월때 데려온 크림이도 이제 곧 1살이 됩니다
맘같아선 30살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저와 함께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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