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 본 식당후기/경기도와 양주시맛집

양주시맛집 하루 4시간, 30그릇만 파는 한우곰탕 청도납닥바위 후기

Gloomy@ 2021. 10.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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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루미입니다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제가 은근히 양주시맛집들을 직접 방문해서 포스팅을 했고 양주시와 인연이 있어 수십 수백번 몇년동안 왕래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납닥바위곰탕집을 지금 처음 가보았다는 사실이요...이럴수가...근데 제 잘못만은 아니예요 설명드림...

식당이 보이지가 않는 마법이 있어서 몰랐어요...

 

단언컨대 양주시 아니 수도권에서도 찾기 힘든 50년전통의 청도 한우곰탕전문점 납닥바위식당입니다 

납닥바위 양주점 주소는 경기도 양주시 마전동397-7, 도로명주소는 양주시 마전로102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4시간이며 하루 30그릇만 한정판매하는 특별한 식당입니다 일요일휴무

주차는 5대안팎으로 가능하며 국민지원금사용가능하고 오후3시전 방문이더라도 예약이나 확인후 방문필수

청도에도 납닥바위곰탕집이 있습니다 거기는 시간제한이 정상영업이예요

납닥바위 양주점은 아마 친인척이나 관계인이 영업하시는거 같은데 무슨 사정이 있으신건지..

처음엔 이것도 전략인가..상술인가.. 그렇게 빨리 다 팔리나 싶어서 궁금해진 식당

소박하게 자리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모를수가 없는 위치였어요

수백번 수천번 왕래했던 길이었고 인근맛집인 막줄래국시나 민들레를 그렇게 갔는데도 몰랐어요..

왜 안보였을까...아니 일부러 안보이게 해놨나 할 정도로 무심한 식당 납닥바위...아니 제가 몰랐겠죠....

곰탕과 특곰탕 우거지국밥 수육만 판매하는 곰탕전문점 납닥바위...

정말 하루 총 30개만 판매하고 무려 하루 4시간밖에 영업을 안하는데도 품절시 영업을 종료한다고 합니다 

깔끔한 납닥바위식당입구 들어가봤습니다 

식당은 넓직하게 테이블이 다 떨어져있고요 4인테이블석과 좌식석해서 10여개정도인거 같아요 

여사장님 혼자 영업하시는거 같아요 주문 서빙 치우고 설거지까지 다 하시네요... 그마저도 예약, 확인전화 계속 울리고..

아무래도 요새 좌식석이나 좌식전용식당은 좀 인기가 없어졌죠 예전엔 어떻게 다 좌식석에서 앉아 먹었나 몰라요 

100% 한우만을 취급한다는 납닥바위 한우곰탕집... 모든 재료도 어차피 국내산입니다..청도 한우일까? 그것만 살짝 궁금

한우곰탕 9천원 특곰탕 12000원 수육 23000원 33000원 우거지국밥 6000원  소주 맥주도 아직 3천원

소고기 쌀 김치 깍두기 석박지 고추가루 모두 국내산 사용....  아니....이게 맞나? 한우곰탕이 이게 가격이 맞아요?

첫방문이지만 망설이지않고 한우 특곰탕을 주문했습니다 

넙닥바위..아니 납닥바위 이게 왜 헷갈리는건가...사장님의 성품이 느껴지는 물세팅.. 너무 깨끗한 보리차  

국내산김치 국내산깍두기석박지 깔끔한맛의 오이고추(아주 살짝 매움) 다데기(양념장) 쌈장 소면 간장그릇(고추냉이)

기본 납닥바위의 테이블세팅인듯합니다 소면이 노란건 다른 블로그보니까 콩가루를 써서 그렇다 하던데 확인은 안해봄

솔직히 전 어느 정도 잘 익어보이는 김치와 깍두기만 보고서도 전의를 상실한 상태입니다..아니 공기밥만 있어도 되겠다

그리고 추가반찬은 무제한 셀프로 추가가능...미쳤냐고요..사장님 저 김치만 먹으러 올수도 있어요 

아주 보글보글 끓여서 파와 함께 등장한 납닥바위의 한우특곰탕입니다 밥은 흑미를 살짝 섞은 공기밥 

전의를 상실한 것을 넘어 곰탕을 마주한 저는 흥분상태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아주 맑은 국물에 한우곰탕...

보자마자 곰탕의 향기를 접하자마자 아니 이건 진짜 곰탕이다.....아니 순수한 곰탕이다 이렇게 표현해야 하려나?

펄펄 끓는 김을 재우는 동안...너무 스스로 한심스러웠습니다... 아니 왜 이 식당을 이제야..나는 왜 살아왔던걸까..

숟가락으로 곰탕의 내용물 한우 소머리고기들을 퍼올리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했습니다...

이제라도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지신명이시여...  아 오버가 심했나..그냥 조용히 먹을게요 

소면을 넣어서 살살 풀어주면서 먼저 건져먹습니다 간이 아예 안되어 있는 상태인데...첫방문이니만큼 소금은 안치고 후추와 다데기양념장만 살짝 추가해줬습니다 한우곰탕 고기 퀄리티 미쳤어요...ㅠㅠ...그것도 부위별로 깔끔하게...

김치도 미쳤어요.....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국내산김치인것만해도 고마운데 익은 정도...김치의 맛이 이거...?

혹시나 깍두기석박지까지 맛있을까? 의심한 제가 잘못했습니다...미쳤다 진짜 ...곰탕의 신이 만든거 같은 완벽한 세팅

아니 제가 곰탕초보였던걸까요...무려 한우곰탕인데도 깔끔한 고기부위와 크기로 고기잡내와 곰탕의 특유의 냄새까지 향긋하게 느껴지는 맛.. 아주 부드러운 한우와 쫄깃한 부위까지 같이 넘어가는 순간은 뭐라 표현을 해야 할까요 

일주일에 한번은 꼭...아니 이제 겨울이지 매일 올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며.. 먹었습니다

아니 저는 곰탕이나 설렁탕을 좋아하기는 하는데요 원래 평소 식사때도 국을 거의 안먹어요 국을 해본적도 없고요

국물요리도 건데기먹고 국물도 거의 남기는 편이죠 물론 설렁탕 곰탕이야 말아먹는 국밥형태니까 그렇다해도...

클리어했습니다...부끄럽지만 공기밥도 추가했고..고추도 3-4개 더 가져다 먹었어요 고추도 너무 싱싱한 오이고추...

아무리 배고프고 뭐 하더라도 공기밥추가는 좀 생각해봐야할듯? 두그릇마니까 공기밥맛에 곰탕이 살짝 먹히더라고요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ㅋㅋㅋㅋ 제가 쓰면서도 진짜 헛소리같네요 특곰탕에 밥 두그릇먹는사람이 어딨다고 ㅋㅋ....?

50년 전통의 청도 납닥바위 곰탕 양주점...따님이 하시는지 청도 납닥바위 곰탕이랑은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좋게 보이니까 무슨 나오면서 먹는 자판기커피마저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비율 환상인데? 

저도 10여년 양주를 왕복하며 몰랐던 집이라서 모르시는분들 아직 많은거 같고...영업을 오전만 하니까 모르지....

그리고 잘 보이지도 않아요...주소 찍고 가셔도 여긴가 저긴가 하실걸요 ㅋㅋㅋ 진짜 숨어있는 식당...

포스팅도 솔직히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하루 30그릇만 파는데 괜히 내 그릇만 뺏기는게 아닌가...

맛집포스팅도 가려서 해야하겠다... 숨은 나만의 맛집은 알리지 말아야하는게 아닐까...? 고민했던 양주시 곰탕맛집

극찬을 했지만 전혀 관계없는 처음 가본 내돈내산 맛집식당후기...

경기권 서울근교 양주시에서 따뜻한 국밥 곰탕 수육을 즐기고자 하시는분에게 이제 1순위 추천은 납닥바위입니다

저렴한 가격...미친 퀄리티... 진짜 이건 나만 알고 싶었던 양주시 곰탕 국밥맛집 납닥바위 양주점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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