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장흥 북한산 송추계곡과 폭포, 송암사 다녀오던 날

안녕하세요 글루미입니다

오늘은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과 북한산등산로..오봉산이기도 하고 사패산이기도하고 도봉산자락이기도 한 송추계곡과 송추자연폭포, 그리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가 본 송암사 방문후기 포스팅합니다 

송추계곡은 송추제1주차장 주소로 네비게이션돌려 오시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421-4입니다 여기 공영주차장이 2개가 있고 안쪽에 송추계곡 송추마을 먹자골목이 있는데 거기도 음식점이나 카페주차장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주차공간은 없고 상업시설을 이용해야겠죠 

송암사 주소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508-2, 도로명주소 장흥면 호국로550번길346-11입니다

송추계곡 안쪽에 위치해있으며 북한산국립공원 차량이용허가나 송암사신도증이 없으면 송추계곡입구에 차량통제 걸려요

대중교통이용해서 오시거나 차량은 송추계곡 1공영주차장이나 알아서 하셔야됩니다

오는 길에 진흥관이나 방태막국수 헤세의정원, 포레스트 바베큐등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들이 제법 있는 편..

지나고나면 송추계곡이 보입니다 songchu valley

일전에 북한산 안골계곡과 안골폭포때도 말했던 내용이지만 날씨가 무덥고 마른가뭄수준이라 계곡에 물이 없습니다

북한산이나 도봉산 계곡쪽에 물이 없은지는 몇년됐다고 하고 여름 장마철이나 우기아니면 물구경하기 힘들다하데요

도심을 흐르는 자연의 정기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 

역시 좀 메말라있습니다

이건 작년에 방문했던 송추계곡 사진인데 그래도 여름철에 비 몇번 오고나면 씽씽하게 송추계곡이나 송추폭포에 보기 좋을 정도와 청량감, 시원함을 줄 정도의 계곡컨디션은 유지되는 듯 합니다 

송추계곡입구를 지나 앞쪽으로 쭉 오면 북한산둘레길과 북한산등산로가 나옵니다

몇몇 북한산등산객과 산공기를 느끼러 오신 산책하시는 분 말고는 너무 한산할 정도입니다 

송추자연학습원탐방안내도에 따라 1구간 울대습지길 40분코스 2구간 송추계곡길 2시간코스가 있는데 울대습지길로 해서 송암사만 구경하고 오려고 합니다

앞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준비한듯한 송암사 연등이 보이고 맑은 하늘과 새소리들이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길도 평탄해서 어렵지가 않고요 물론 제일 안쪽에는 오봉이나 도봉산 북한산 사패산으로 향하는 등산로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산 안쪽으로 올수록 시원한 송추계곡물이 찬 곳이 제법 됩니다 

송추계곡 입구에 오두막이 있는 곳이 송추자연폭포입니다 

여기도 제법 폭포다운 모습이지만 송추계곡 끝 등산로 앞쪽에 훨씬 높고 떨어지는 물이 있어보이는 이단폭포 형태의 송추폭포가 따로 있습니다 하지만 뭐 송추자연폭포만해도 될까했는데 역시 폭포물이 별로 없어서 보는 맛이 떨어집니다

송추계곡입구에서 5분~ 송추자연폭포에서 5분쯤 가면 오른쪽에 송암사가 보입니다 

알아보니 송암사는 뭐 의령이라던지 각지의 똑같은 이름의 송암사들이 몇개 더 있더라구요 

대한불교조계종 전통사찰 약사여래 기도도량 양주 장흥 송암사입니다 

일전에 원각사 갈때도 봤지만 올해는 불기2567년 5월27일이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조계종표어가 아마 2023년 우리도 부처님같이 마음의 평화 부처님세상인거 같습니다 

명당에 자리잡은 절이네요 

송암사앞인데 역시 안쪽으로 들어올수록 송추계곡물이 계속 차오릅니다 송추폭포까지 구경하려다가 저질체력이라 포기..

재밌는것은 북한산 송암사 앞을 지키는 고양이 시주님들이 몇분 계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않고 간식을 내놓..아니 간식을 시주하라던가 또 다른 전할 메시지가 있는지 계속 저한테 말을 거시더라구요...재밌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간식도 없고 목표지가 있는지라 그냥 송암사로 들어갑니다 

송암사입구..무교에다가 신앙심이 없는 편이지만 나름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봅니다 

인상적이었던 송암사 입구의 부처님상과 돌하르방 돌무더기들..

송암사 범종각이 보이고 계단을 오르면 송암사 대웅전이 있는 모양인데..또 뭔가 이상합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기는 하지만 큰 강아지시주님이 2마리나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제가 계단을 슬쩍 오르니 절에 계시던 여시주님이 강아지를 다른 곳에 데려가기는 하셨는데 약간 좀 그렇더라구요..

대웅전 입구에 개가 있으니깐요..뭐 여시주님이나 개시주님 입장에선 제가 불청객이겠지만요 

북한산 오봉산을 바라보며 들숨날숨 내뱉으며 공기정화도 좀 하고..

여기가 송암사의 요사채라고 합니다 송암사 요사채는 송암사신도들의 휴식터나 템플스테이장소라고 하네요

이 송암사 요사채 뒤쪽으로 송암사 약사전과 삼성각이 있다고 하는데 뭐가 또 이상합니다..

여기도 입구에 강아지시주님이 지키고 계셔서 또 지나가기가 뭐해가지고 삼성각 약사전은 다음 기회에 보기로....

북한산자락이지만 양주 송추계곡 오봉산에 자리잡은 송암사라고 정확히 표시되어있습니다

오봉산 송암사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서 설명된 표시석입니다 

양주시 장흥면 북한산 오봉산 송암사는 양주시의 전통사찰로  조선후기에 제작된 약사여래상을 모신 절이라고 합니다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의 말사에 속한 송암사의 유래는 1873년 장흥면 부곡리의 유만길처사가 송암사 터에서 약사여래상을 발견하고 손자인 유길성처사가 1923년 약사전과 삼성각을 걱립했고 1962년 박선명스님이 주지스님으로 부임해 기도실과 요사채 대웅전에 이어 범종각을 세워 현재의 송암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송암사 주지는 혜림스님이 주지를 맡고 있다고 하네요 

송암사의 내력에 이어 명칭유래는 보광사 지주인 강덕행스님이 선명스님에게 오행시 네 구절을 주었는데 그 좋은 글귀의 앞글자를 따 송암사로 이름했다고 합니다 

부처님오신날 극락왕생이 적힌 연등앞 송암사 대웅전입니다 

송암사 대웅전앞에는 2개의 장명등이 있고 3칸의 팔작지붕으로 이루어진 대웅전안에 석가모니불과 문수보살 관세음보살인 삼존불을 모셨다고 합니다 

뭔가 기도를 준비중인듯한 대웅전 내부

범종각은 입구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멀리서 온 김에 송암사 삼성각과 약사전을 그래도 보고 갈까 했는데 스님도 뭐 바쁘게 일하시고 강아지시주님이 짖지는 안았지만 너무 뻔하게 쳐다봐서...민망한 김에 하산을 준비합니다 

이 송암사 약사전에 모셔진 약사여래상입니다 약사불은 중생들의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는 부처님으로 손에 약병과 약함을 들고 중생을 살펴주는 부처님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돌로 된 약사여래상인데 채색을 했다고 다른 블로그에서 글을 봤습니다

또 송암사에는 관세음보살~ 하는 불경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참 마음이 가라앉아지면서 차분해지더군요

저도 불자는 아니지만 마음 한구석에 불심은 있는걸까나요?

송암사와 관련된 분을 모신 탑인가봅니다..자세한 이름과 유래는 모르겠네요 

졸졸 흐르고 송사리와 올챙이들이 보이는 송추계곡을 다시 지나 

송추계곡 카페 더메모리550을 지나 북한산등산로와  오봉탐방지원센터 울대습지를 구경하려다가 또 다음으로 송추계곡에 아주 시원한 물이 찰때 재방문하기로 합니다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오봉산으로 갈수도 있고 여성봉을 지나 오봉과 노봉능선으로 향할수도 있고 송추폭포쪽에서 사패산쪽으로도 도봉산쪽으로도 북한산쪽으로도 자유롭게 등산을 할수 있어 자유도가 높은 편입니다 

작년에 북한산 오봉산 석굴암을 다녀온 기억이 생생하네요 오봉이 정말 운치있는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여름피서지로 인기 있는 양주시 송추계곡과 송추폭포,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북한산 오봉산 송암사까지 방문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