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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가볼만한 곳, 다산 정약용유적지 실학박물관 방문후기

Gloomy@ 2022. 8.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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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루미입니다

오늘은 서울근교 가볼만한 곳, 한강물줄기가 지나는 팔당댐 인근에 있는 다산 정약용유적지, 다산 생태공원, 마재마을 정약용생가 여유당, 정약용선생 묘, 실학박물관까지 한번에 관람할수 있는 남양주 제일의 나들이코스, 관광코스입니다

남한강 줄기 따라 자전거투어하시는분들도 많고 팔당댐 팔당대교따라 남한강 전망이 좋은 한강뷰 카페들이나 맛집들도 많습니다 물의 정원도 산책하기 좋은 공원으로 인기가 많고요 

실학박물관 위치주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27-1, 도로명주소는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16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설날, 추석 당일 휴무

관람료 무료

주차가능 와이파이가능, 장애인편의시설 

전시해설가능 전시해설 오전11시 오후1시30분 오후3시  해설시간 40~60분

대중교통으로 실학박물관을 가려면 중앙선 운길산역 하차-마을버스56번-실학박물관하차

중앙성 덕소역 하차-일반버스 2000-1, 2000-2, 167번 환승-다산유적지입구 하차-도보20~30분

남양주 마재마을 정약용유적지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실학박물관입니다

제일 좋은건 정약용유적지나, 실학박물관이나 다산 생태공원이나 입장료나 관람료가 다 무료라는거 

실학박물관은 현재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인류세 기후변화의 시대로 특별전시 특별기획전을 하고 있습니다 

실학박물관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기획전시실과 열수홀 강당, 안내데스크가 있고요 

2층은 제1전시실-실학의 형성, 제2전시실-실학의 전개, 제3전시실-천문과 지리 이렇게 구성되어어 있습니다 

바닥도 재밌었습니다 역시 실학박물관답다고 해야할까요

실사구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사구시는 실학을 대표하는 말로 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를 뜻합니다 

실학박물관 1층 안내데스크옆에는 기념물판매처도 따로 있더라고요

여러 조형물과 실학관련 기념물들이 있었습니다 수원화성이나 기와집, 거북선, 경천사지십층석탑 등등

실학박물관 the museum of silhak

쉽게 터치스크린으로 실학박물관에 관한 내용을 먼저 살펴볼수 있습니다 시스템이 아주 잘되어 있더군요 

1층은 인류세 기후변화의 시대 특별전시중입니다

2022년 올해 여름 특히 무덥죠 유럽도 정말 엄청난 뜨거운 열기로 고온현상이라고 하고 북극도 더 녹는게 빨라졌다하죠

그로 인한 탄소배출과 기후위기가 요새 진짜 뜨거운 감자인건 사실이죠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혜를 실학자들이 가졌던 자연친화적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네요 

간이도서관도 있고 책을 옮기는것도 실학 책수레라고 이름붙어있네요 

또 활동지로 배우는 실학이라는 실학박물관 청소년용 활동지라던지 그림색칠등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시스템들도 구축되어 있습니다 

100년간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를 살펴보면 10년에 섭씨0.18도씩 연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수량도 변화가 있고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며 대한민국의 특성인 사계절도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는 아름답게 변하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변하기 때문이다라는 백남준선생님의 미디어아트

기후변화 기후위기는 여러가지 포인트가 있지만 제일 항상 많이 나오는 말이 탄소배출이죠

우리나라는 전 세계 1인당 탄소배출 순위는 최상위권, 탄소중립노력은 최하위권이라고 합니다 

전세계가 나아가고 있는 기후위기대응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으로 2050년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 시나리오로 온실가스및 탄소배출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탄소세라는 기후세금도 나올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ESG경영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이번 대선때 핫한 키워드였던 re100 알이백, 그린뉴딜등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변화의 시대, 기후위기 기후에 대한 책이 이렇게 많더군요 

또 기후위기를 대비해 일반인들이 할수 있는 노력으로는 다회용기사용, 전자영수증발행과 사용, 리필스테이션, 무공해차대여, 친환경제품등의 노력이 있을수 있다고 합니다 

실학박물관에는 상상마루라는 북카페 북쉼터 공부방이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선생은 정조의 총애를 받다가 천주교에 연관되어 18년동안이나 유배생활을 하게 되고 그 가운데 경세학, 육경사서의 경학, 고증학적 사서연구를 하게 됩니다 정약용의 기본적 한문자세는 평윤, 공정과 진실의 두가지라고 합니다 

실학박물관 정말 아주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실학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잘 이해할수 있을거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별자리나 천문등 시각적효과가 있는걸 좋아하더군요 

실학은 특히나 천문학과 지리학, 서양의 자연과학지식의 전래등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실학시네마라는 실학박물관의 영상콘텐츠 애니메이션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도 쉽게 공부할수 있고요

실학에 대한 연표나 인물, 전개방향에 대한 디지털연표가 나와있어 시간의 흐름에 의한 실학의 전개도 알수 있습니다 

다산초당은 강진에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도 전시가 되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실학은 크게 세가지학파로 나누어져있는데 경세치용학파 이용후생학파 실사구시학파등으로 분류를 합니다

그 가운데 경세치용학파의 성호 이익선생부터 다산 정약용까지 이어집니다

세상을 경영하는데 도움하는 학문, 경전을 연구하는 것은 실제에 쓰이기 위해서라는 정신으로 성호이익선생은 성호사설과 곽우록을 남겼고 유형원과 안정복으로 이어져 성호학파 근기학파로 발전했습니다 

이용후생은 박지원, 박제가 등의 실학정신으로 생활은 편리하고 삶은 넉넉해야 도덕이 바로 서고 사회가 발전할수 있다는 마인드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조선시대 실학가들의 중요한 어록들도 한마디씩 모여있더군요

최한기 승순사무 현실과 괴리된 학문을 버리고 지금에 필요한 사무를 익혀야 한다

김정희 실사구시 사실에 근거하여 옳은 것을 구해야 한다 

박제가 문명도아 풍요롭고 바르고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자

박지원 법고창신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자 

홍대용 역외춘추 공자가 우리나라 사람이었다면 분명히 우리나라의 역사를 썼을 것이다

정약용 조선인-조선시. 나는 조선 사람이니 조선의 시를 쓰겠노라  

실학의 전개 김정희 박규수로 대표되는 실사구시파-실증과 고증, 박지원 박제가로 대표되는 이용후생파- 상공업진흥, 기술개발, 이익과 정약용으로 대표되는 경세치용파-농업경영개선, 제도개혁

또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대한 코너도 있었습니다 중국의 사신으로 압록강을 건너 동관 산해관 영평 풍윤 옥전 계주 통주 북경베이징을 지나 청나라의 황제의 별장인 열하까지의 본인의 사신으로 다녀온 여행기라고 볼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중국에 가는 연행사, 일본에 가는 통신사의 두갈래의 외교활동이 대부분이었죠 

연행사는 청의 수도인 연경 북경으로 가는 사신길로 1644년부터 1876년까지 612회의 연행사가 파견되었고 명나라에 사신을 보내는것을 조천, 청나라에 사신을 보내는것을 연행이라 불렀습니다 

실학이란 무엇인가..?

문자로 그대로 풀이하면 허학과 대립되는 현실성, 실용성, 진정성을 강조하는 학문과 학풍을 뜻합니다

법고창신, 이용후생, 실사구시 세가지의 큰 범주에 속하기도 합니다

실학은 16-17세기 서양의 영향, 중국변화에 대한 영향에 대해 나름 조선시대 나름 자구책으로 국가제도를 정비하고 시대적과제를 해결할수 있는 실천적방안으로 지식과 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로서 이수광의 지봉유설, 김육의 유원총보가 나왔구요 개혁성으로 대동법과 아울러 유형원의 반계수록을 나타내고 개방성으로 유학이나 주자학등 경학만을 고집한 흐름에 맞서 어떤 학문과 사상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받아들이며 해외사정과 문화 문물에도 관심을 가진 태도의 변화였습니다  

여러 과학기술들과 해외문물들이 들어오고 서학이라 불리는 천주교등을 제외하고서는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중국의 속국과 마찬가지였던 조선의 상태에서 실학의 태동이후에도 어쩔수없이 중국에 매여있는 외교관계는 이어나갈수밖에 없었지만 중국중심의 세계관을 벗어내고자 시작되는 시도가 실학에서 씨앗이 움텄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다산 정약용선생과 실학자들은 양반들도 상업이나 농사등 실생활등에 대한 활동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놀고먹는 사람없이, 모든 사람이 일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암 박지원도 도덕적인 사회를 위해서는 생활이 편리하고 삶이 넉넉해야한다고 주창했습니다

실학을 바라보는 시각과 과정을 디테일하게 전체적으로 볼수 있는 남양주시 실학박물관, 역사공부뿐만 아니라 특별전시, 기후에 관한 정보까지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실학박물관 방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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