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6

바보들이 도망간다 - 이토야마 아키코 인터넷가 - 8,010원 (양장본) [그러나 더 싸게 구매할 루트가 많은 책인듯] 역 - 최선임 출판사 - 지식여행 어디서나 그렇지만 저평가 받는 사람들, 저평가받는 책, 저평가 받는 영화, 저평가 받는 제품. 저평가받는 나라, 저평가 받는 스포츠 등 문화에서부터 사람, 모든 존재들이 그 가치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건 어디서나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 존재하는한. 바보들이 도망간다. 이 책이 딱 그렇다. 표지도 우스꽝스럽고, 제목부터 그다지 친근감 있다거나 무언가 있을듯한 포스를 내뿜는 것도 아니고 그저 하나의 동화책마냥 웃고넘기는 책으로 남았을것이다. 내가 안 읽었다면. 이제 계절이 봄이 와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봄이 옴을 느꼈다. 주인공인 하나와 나고얀. 조증여환자와 우울증남환자의 일본남단여행.. 2009. 3. 7.
그리고 갑자기 천사가 - 하이메 바일리 인터넷가 - 8070원 (양장본) 역 - 고인경 솔출판사. 누차 얘기하지만 난 책을 읽을때 왠지 모르게 제목을 상당히 중시한다. 물론 그로 인해서 낭패본바가 많다. 진정한 책을 제목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내팽겨친적도, 별 시시한 책도 제목이 좋았다는 이유로 바로 몇장 읽어보지도 않은채 심지어 제목만 보고 구매한 적도 많으니까. 하지만 이 책은 정말 후회하지 않을 각오를 하고 제목만 보고 책을 집었다. 그 순간 내 옆에 갑자기 천사가 다가온 듯한 기분이랄까. 제목에서 오는 책에 대한 호기심이 치솟아 빨리빨리 읽어야지 하며 책장을 넘겼다. 페루작가, 하이메 바일리. 당연히 생소할수 밖에 없는 작가였다... 일본소설과 중국소설.. 그것도 거의 역사파트와 세계문학전집만 읽던 나로서는, 또는 연애소설, 대중소.. 2009. 3. 2.
스무살, 도쿄 - 오쿠다 히데오 인터넷가 : 9,900원 (양장본) [공중그네], [걸], [마돈나] 로 요시모토 바나나, 무라카미 하루키, 츠지 히토나리, 야마다 에이미, 에쿠니 가오리 아사다 지로, 미우라 시온 등 서점가 대중소설을 일본소설로 점령케한 작가중에 하나. 오쿠다 히데오. 스피드하고 간결한 문체. 담백하면서도 진지함속에 산뜻하고 쾌활한 유머로 주는 웃음. "청춘은 끝나고 인생은 시작된다." “젊다는 건 특권이야. 자네들은 얼마든지 실패해도 괜찮다는 특권을 가졌어.” “그해 봄, 나의 청춘은 시작되었다!” 풋풋함, 설렘, 망설임, 꿈과 열정 그리고 어른 되기… 오쿠다 히데오가 그리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청춘 그래피티 등의 책의 카피문구들이 보여주듯이 스무살, 도쿄는 한 청년이 도쿄에 상경하여 성장하는 어떻게보면 한남자의 남.. 2009. 1. 31.
블로그결산- Gloomy 음. 우연치 않게 초대장을 받게 되었고, 그동안은 블로그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어도 이렇게 다양한 정보와 커뮤니티의 공간인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또 평소 싸이월드라던지 홈페이지라는 한계에서 나의 생각만을 표현할수 있는 블로그는 인기있는 요소들이 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책, 영화를 읽고 내 느낌을 쓰는 리뷰블로그로 블로그를 사용하고있다. 처음에는 그냥 이런 책을 읽었었다. 라는 기록만 남기려고 했는데 너무 의미없는것같아서 지금 생각해도 요상한, 이상한 독후감같은 리뷰를 달고있는 것만 같긴 하지만. 다시 읽어보면 일기인양 내가 저런 생각을 했구나 라는 사색을 하게 해주어 고맙다. 그러나 나홀로블로그는 힘들다 ㅠㅠ 내가 읽은 책, 영화 리뷰들을 같이 공감하고 평가해주실수 있는 블로거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 2008. 12. 27.
그 남자네집 - 박완서 인터넷가 - 7,200원 박완서님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의 박완서님의 대한 상식이란 고작 나목이라는 소설로 등단하셨고 Mbc느낌표에 서 추천을 받았던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와 [그 남자네집]과 [그 여자네집] 정도의 책을 접했을 뿐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박완서님을 몇 안되는 한국의 대표 여성작가라고 인지하고 있었다. 왜일까.. 읽어본 책이 3권뿐에다가 그다지 많은 정보를 알고 있지 않음에도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자체. 뭇 한국소설과는 달리 내 마음속에 파고든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인지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아는 한국여성작가가 몇 안되기 때문일까. 생각을 정리하면서 나는 [그 남자네집]에서 해답을 찾았다. 박완서님의 작품은 많다. [나목], [그남자네집], [그여.. 2008. 12. 14.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인터넷가 - 6,300원 (양장본) 5,760원 (일반) 출판- 소담출판사 또 우연히 에쿠니 가오니의 [냉정과 열정사이] 를 리뷰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아니 정말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소담출판사가 [냉정과 열정사이] 이후 그와 비슷한 맥락으로 츠지 히토나리와 함께 공지영이라는 한국여류작가와 펴냈다는 사실은 책을 집기전까지 꿈에도 몰랐다. 다만 책표지와 저자소개 책소개를 통하여 그 사실을 알고 나서는 아마도 [냉정과 열정사이]의 아류가 되지 않을까 책내용도 비슷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아닌 우려를 했지만 [봉순이 언니]와 [즐거운 나의집] 등 내가 읽어본 공지영의 필력을 믿으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좋은 취지로 쓰인 책인만큼 그 취지를 살리고자 하는 소설속의 의도는 나쁘지 .. 2008. 12.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