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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옥문도 - 요코미조 세이시 일본추리소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by Gloomy@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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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탐정물이나 추리소설에 빠진 사람들은 대개 소년탐정 김전일, 명탐정 코난부터 접하곤 한다

만화라서 접하기 쉬운 편인 이유가 크겠고 그 다음으로는 탐정 셜록홈즈나 괴도 루팡을 시작으로

탐정물을 접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나는 이렇게 탐정 추리물을 접한 케이스

그 중에서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주인공인 김전일(긴다이치 하지메)가 사건을 풀려고 할때나 궁지에 몰렸을때 뱉는 대사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에서 할아버지격이 요코미조 세이시씨가 만들어낸 긴다이치 코스케가 된다

긴다이치 코스케시리즈는 77개로 알려져있으나 한국에서 번역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내가 알기로 12개.

그 중에서도 '팔묘촌' '이누가미일족'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와 더불어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인기가 제일 많은 

'옥문도' (고쿠몬토, 獄門島)를 읽어보았다 

 

목차는 프롤로그와 7개의 장,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긴다이치 코스케는 2차세계대전 종전무렵 뉴기니에서 종군을 하고 있었는데 전우였던 기토 치마타가

귀환선에서 숨을 거두며 유언을 남긴다. 

자기가 고향에 돌아가지 않으면 세 누이동생이 살해당할거라는 섬뜩한 말과 함께.

그 유언장을 가지고 '옥문도'로 향한 긴다이치 코스케가 겪는 사건들과 해결과정이 주요 내용이다.

주요인물인 료넨 스님이 읊는 하이쿠(俳句)에 따라 사건이 전개되거나 실마리를 주는데 거기서 번져나오는

음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오역과 해석으로 인한 사건전개가 매우 흥미롭다.  

한국말에서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는데  일본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 

 

"여름풀이여 병사가 남기고 간 꿈의 자취여인가"    p24

 

"기소 님하고 등댄 채 몸을 돌린 서늘함일까가 아닌가" ...

이 스님은 때때로 당치 않은 때에 가당치도 않은 하이쿠를 읊조리는 버릇이 있다.              p65

 

ちがいが仕方がない  

'미치광이이지만 도리가 없군'                                   p106

 

잔인하도다 투구 아래서 우는 귀뚜라미여       p128 

 

한집 옆방에 유녀도 잠든 모습 싸리 꽃과 달     p128

 

휘파람새의 몸을 거꾸로 하여 첫 울음일까      p306

 

이런 시구(하이쿠)들이 미스테리함과 전개방식의 흥미로움을 더 해준다

본가와 분가사이, 섬이라는 무대,  2차세계대전종전시대 일본사회의 혼란함, 봉건적인 사회가 남아있는 인물들과 시대상

탐정이 풀어가는 트릭과 심리묘사.  그리고 결말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약간씩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장면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웃고 넘어갈 정도.

책말미 해설에 옥문도가 드라마, 영화화 됐다는 문구가 있어 찾아서 보았다.

일본은 왜 대체 그렇게 훌륭한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영화는 왜....일까?

그래도 한번 재미삼아 빠르게 살펴볼만은 함.

일본 특유의 분위기와 나름 전개력있는 미스테리 추리소설을 느끼고 싶다면 옥문도 그리고 요코미조 세이시를 추천한다

 

옥문도  

보유도서정보

초판1쇄  2005년 7월16일 

초반13쇄 2010년 9월27일

지은이 요코미조 세이시

옮긴이 정명원

발행처 시공사 

도서가격 정가 10000원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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